반응형 일상적인 이야기/건강54 짜게 먹는 건 왜 몸에 안 좋을까? 짜게 먹는 게 몸에 안 좋다고 하는 건 이제는 거의 상식이다. 그런데 왜 그럴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은 잘 없다. 이번 기록은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이 무엇이고 왜 우리 몸에 해로운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될지를 간단히 정리하는 기록이다.나트륨음식의 간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소금은 염소(Cl)와 나트륨(Na, Natrium, Sodium)이 이온 결합한 물질이다. 이 중 우리 몸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나트륨이다. 참고로 나트륨은 알칼리 금속 원소 중 하나인데 금속이라니 좀 느낌이 이상하긴 한데 뭐 그렇다. 산소와 결합하면 격렬하게 폭발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금속이기도 하다.이 나트륨은 우리 몸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수분량을 조절하거나 전해질 중 하나로써 신경 신.. 2025. 7. 15. 제로 칼로리 식품들은 정말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나? 유튜브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약간 충격적 정보를 접했다. 전반적으로 제로 칼로리 식품들은 정말 혈당을 안 올린다는 것에 관한 내용이지만 여기서 '대체감미료가 단맛을 내는 방식은 마치 설탕인 것처럼 뇌를 속이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좋은 거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뇌가 단맛을 느끼면 당이 몸에 들어온다고 판단하고 당을 흡수할 준비를 하는데 막상 당이 안 들어오면 혼란스러워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다 함께 다른 탄수화물 등을 먹으면 덕분에 당 흡수율이 더 높아져서 혈당을 더 급격하게 올릴 수도 있다는 부분이었다.그리고 그 증거로 장기간 추적 과정에서 제로 칼로리 식품이 다이어트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입증하는 것 같다.과연 제로 칼로리 식품이.. 2025. 7. 14. 눈병이 유행하는 시절이 왔나보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니 물놀이의 계절도 좀 더 빨리 온 느낌이다. 이 말을 좀 뒤집으면 몇몇 유행병의 시기가 왔다는 말이다. 그중의 유명한 유행병이 바로 눈병이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물놀이와 눈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 이에 관해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유행성 눈병에 관해 기록을 작성해 본다. 과연 어떤 병들이 유명할까?유행성각결막염유행성각결막염(Epidemic Keratoconjunctivitis, EKC)은 아데노바이러스(주로 8형, 19형, 37형)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다. 증상으로 눈물, 눈곱, 충혈, 이물감이 나타나며 눈꺼풀 부종, 양안 출혈, 동통, 눈부심 등의 증상도 있을 수 있다. 증상은 3~4주가량 지속되며 어린이의 경우 고열이나 인후통을 동반.. 2025. 7. 9. B형 간염은 정말 치료하기 힘든 병인가? 정부 인사 청문회에서 화제가 되었기에 정치적인 이슈 같지만 그저 순수하게 갑자기 궁금해진 내용이 있다. 어떤 사람이 B형 간염에 걸려 군 면제를 받았다는데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 말이다. B형 간염은 군대에도 못 갈 정도로 장기간 치료해야 할 정도로 정말 치료하기 힘든 병일까?B형 간염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바이러스 이름을 축약하면 HBV로 뭔가 위험해(?) 보이는 바이러스가 있는데 바로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다. 주로 간에 자리 잡고 활동하는 바이러스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호흡기를 통하는 바이러스와는 다르게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타액 등의 체액의 직접 전달을 통.. 2025. 6. 30. 병원 처방약에 왜 위장약이 들어있을까?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에는 위장약이 들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약국에서는 속이 쓰릴 수 있으니 같이 처방해 주는 거라고 설명해 주기도 한다. 지금껏 여기에 딱히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었다.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정말 그저 속이 쓰린 경우를 예방하려고 굳이 약을 하나 더 넣는 것일까?왜 처방된 약에 위장약이 포함되어 있을까?결론: 위장약은 정말 위장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된다.속 쓰린 약의 대표 주자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나 아스피린 같은 약들이 거론되는데 이 약들은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위 점막 보호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등 위를 자극하는 현상을 가지고 있고 이 경우 속 쓰림, 메스꺼움, 위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위궤양이나 위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다.. 2025. 6. 27. 어깨 통증으로 처방 받은 소염제가 무시무시했다? 어느 날 아이와 놀아주다 약간의 불찰로 인해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약간 상세히 설명하자면 아이와 술래잡기를 하다 방향을 급하게 바꾸기 위해 손으로 철봉 기둥을 잡고 돌았는데 그때 어깨에 충격이 많이 갔다. 이후로 특정 자세에서 어깨에 통증이 강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깨를 움직일 때 뚝뚝 거리는 소리가 평소보다 더 자주 나는 느낌도 받았다. 찾아보니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의사가 아닌 이상 판단하기엔 좀 무리인 것 같았다.통증은 있었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놔두면 낫겠지 싶어 약 2주가량 방치해 뒀는데 실제로 통증이 약간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계속 낫지 않는 게 좀 걱정스러울 정도로 통증이 오래 이어졌다.이대로 안 낫는 건 .. 2025. 6. 23. 알레르기는 훈련으로 나을 수 있을까?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으로서 술자리에서 듣게 되는 말 중 가장 기분 나쁜 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술 마시다 보면 나을 거야"라는 말이다. 과연 이게 그 말이 가져올 파급을 알고서 하는 소리인지 아니면 농담인지 알 수는 없겠지만 일단은 해서는 안 되는 말인 것은 분명하다. 술을 마시면 겨우 기침을 계속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크던 작던 급성으로 호흡기 부종을 유발하는 무시무시한 증상을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할 주제는 아닐 것이다.알레르기는 그만큼 위험한 증상이다. 이는 의사들도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알레르기는 치료나 면역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이다.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가 가시지 않는 것은 어쩌면 뭔가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기사를 보게 되었다.영국.. 2025. 5. 21. 돼지기름은 그렇게 해롭지 않다? 돼지고기는 지방이 많은 편인데 이로 인해 건강에는 안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리고 그저 인식뿐이 아니라 의사들조차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식품으로 꼽고 있다. 안 그래도 개인적으로 고지혈증이 있는 터라 지방에 관해서는 민감한 편이라 돼지고기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돼지 지방이 나쁘다는 이야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간간히 돼지의 지방이 건강에 이로운 요소들이 알려지고 있긴 했다. 그리고 그건 최근에도 간간히 볼 수 있기도 하다.최근의 사례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아래 기사 때문이다.돼지고기 기름(라드)이 적양배추, 토마토 등 여러 채소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올랐다. (축약) 돼지고기 기름에는 비타민B와 비타민D,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한 올레산과.. 2025. 5. 13. 아이가 아침마다 콧물을 제법 흘리는데 이유가 뭘까? 아이가 아침마다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한다. 콧물의 양은 상당한 편이고 어느 날은 맑기도 하지만 어느 날은 약간 노랗고 끈적이기도 했다. 드물게 밤에 자다가 기침을 하기도 하며 이 때는 꽤 심하게 하는 것 같지만 20~30분 후엔 잠잠해지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이미 수 달이 경과했다는 점이다.당연하게도 아이의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진료도 겸하는 소아과에서 계속 진료와 약물 치료를 시도 중이다. 하지만 차도가 별로 없다. 정확히는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다시 심해지는 것을 반복하는 중이다.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 일단 의심되는 증상들에 관해 기록해 보자.아침마다 콧물을 흘린다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가장 먼저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을 것 같다... 2025. 4. 29. 길거리 나무가지를 아무렇게 주워와도 별 문제 없을까? 부부가 함께 길을 걸어가다 배우자가 장식 용도로 길거리의 나뭇가지를 하나 주워가면 어떻냐는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 갑자기 '이 나뭇가지를 그냥 막 주워가도 문제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문제란 법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위생이나 건강과 관련된 문제다. 가볍게 말해도 될 만큼 정말 괜찮을까?길거리 나뭇가지에 있을 법한 잠재적 위험요소해충도심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따뜻하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해충들을 불러 모은다. 물론 과수원의 과수와는 다른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일방적인 이야기는 아닐 수 있겠지만, 따뜻한 도심의 조경수 나무껍질(수피) 사이나 나무속은 해충들이 겨울을 나기에 적절한 장소다. 이런 조경수 침투 해충들로 갈색날개매미충 알, 미국선녀벌레 알, 매미나방 알, 미국흰불나방 번데.. 2024. 12. 18. 항산화 물질은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여러 미디어를 접하다 보니 항산화 물질에 대한 애찬론 또한 종종 접할 수 있다. 물론 몸에 유익하니 그렇게 많이들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것일 테다. 그런데 약간의 의문이 들었다. 과연 항산화 물질은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우선은 항산화 물질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자.활성산소와 항산화 물질항산화 물질(antioxidant)은 이름처럼 산화를 방지하는 물질군을 이르는 말이며 다른 이름으로 항산화제 혹은 산화방지제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 다양한 물질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비타민C, 비타민E, 토코페롤,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토마토 글에서 언급했던 라이코펜 등등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는 것 같다.여기서 등장하는 '산화'는 말 그대로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세포 단.. 2024. 12. 2. 계란 프라이가 발암물질이라고? 계란의 악명은 유명하다. 일단 계란에는 186 mg이라는 적지 않은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어서 고지혈증에 안 좋은 음식으로 입에 자주 올랐다. 다행히도 최근 음식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과다 섭취만 아니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밝혀지며 겨우겨우 오해를 덜어내고 완전음식으로 다시 유명세를 떨치려는 찰나, 이번엔 심장병과 암 유발이라는 또 다른 악명이 알려지게 되며 개인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계란을 프라이로 먹으면 심장병과 암을 유발할 수도문제의 시발점은 이런 제목으로 일제히 전달된 기사였다. 계란 프라이는 쉽게 해 먹을 수 있으면서도 저렴하고 영양분도 좋은 접근성 좋은 반찬이자 요리인데 이게 그렇게 위험하다니 슬픈 일이다. 원인은 이번에도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있었다. 정확히.. 2024. 11. 27. 백일해로 사망자까지 나왔다는데 도대체 무슨 병이길래 이럴까? 최근 누군가 백일해로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할 수 있었다. 불행히도 상당히 어린아이 같았는데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참 안쓰러울 따름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다. 어쨌든 그래서 도대체 백일해가 무슨 병이길래 이런 소식까지 전해지나 싶어서 자료를 조사해 봤다. 백일해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의 이름으로 주로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많이 발병한다고 한다. 5세 이하의 아동 특히 1세 이하의 영아에게 잘 걸리나 연령 상관없이 면역력이 저하된 모든 사람이 걸릴 수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백일해의 증상잠복기는 4일~3주 정도로 다채롭고 [...] 이후 콧물, 결막염, 눈물, 가벼운 기침, 미열 등의 가벼운 감기 증상.. 2024. 11. 25. 어린이집에서 이번엔 성홍열이 돈다는데 이건 또 뭘까?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다 보면 지금껏 접하지 못한 신기한 병의 이름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주제는 최근 어린이집에서 돌고 있다고 해서 알게 된 '성홍열'이다. 이름에 '열'이 붙은 것 보면 또 열이 나는 병 같은데, 어쨌든 이 생소한 질병은 도대체 무엇일까? 성홍열(scarlet fever, scarlatina)성홍열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 흔한(?) 질병으로 A군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A군 사슬알균, Group A β-hemolytic Streptococci) 감염에 의해 인후통, 고열, 전신 발진이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병의 이름은 피부에 생기는 붉은색(scarlet) 발진이 성성이(오랑우탄)의 피부색과 비슷하다는 설에서 유래한 것 같다. 성홍열의 감염은 주로 기침(비말)이나 공용 물품이나.. 2024. 11. 22. 아이들은 왜 잘 때 데굴데굴 굴러다닐까? 아이들은 잘 때 엄청나게 굴러다닌다. 굴러다니다 걸려서 낑낑 거리기도 하고 여기저기 부딪혀 울기도 하고 같이 자는 엄마 아빠를 본의 아니게 폭행(?)하기도 한다. 잠자리는 가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만들어지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그런데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원래 아이들은 잘 때 이렇게 굴러다니는 건가 아니면 우리 애들만 이러는 걸까? 혹시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왜 아이들은 잘 때 굴러다니는 걸까?물론 이 전제가 확실한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글을 쓰는 작자의 경험, 그리고 주변인의 경험담에선 100% 아이들은 잘 때 엄청나게 굴러다닌다. 인터넷에 뒤져봐도 많이 굴러다닌다는 글은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안 굴러다닌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었다. 쇼핑몰에서 범퍼 침대 같은 걸 판매하는 곳이.. 2024. 11. 18. 불포화지방은 살을 찌울까?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정보가 잘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지방 특히 포화지방은 비만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은 거의 상식적인 이야기다. 포화지방을 먹는다고 바로 살로 가는 건 아니다. 포화지방의 가장 큰 문제는 소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특히 LDL을 늘리기 때문에 문제로 꼽히고 있을 뿐이다. 물론 지방 자체의 대사가 상대적으로 길어서 천천히 살이 찔 뿐 잉여가 되면 찌긴 찌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은 살을 찌울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불포화지방은 당연히 살을 찌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 질문은 애초에 전제가 좀 잘못되었다. 불포화지방만 먹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보통 불포화지방이니 포화지방이니 하는 말은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일 뿐 실제로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 2024. 10. 21. 갑자기 열이 계속 나는 아이의 부모 이야기 어느 날 어린이집을 하원하고 온 아이는 여전히 평소 수준으로 활발했다. 하지만 아이의 몸이 조금 뜨끈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바로 열을 재보니 38.2도가 나왔다. 정상체온이 평균보다는 좀 높은 아이에게서도 심상치 않은 수준의 열이었다. 밥투정은 좀 하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럽게 그날 밤은 38.5도까지만 열이 올랐기에 해열제 없이 잘 넘겼다.그다음 날 아침부터 아이의 열은 내리지도 않고 오히려 올라서 38.4도였다.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는 체온임은 당연한 데다 아이가 기침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을 위해 소아과가 약간 뜸한 시간대를 골라서 아이와 다녀왔다. 당시 어린이집에는 코로나가 돌고 있었고, 소아과에서는 열감기와 폐렴이 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기 중이던 다른 아이는 .. 2024. 9. 5. 스타틴 복용 이래 첫 추적 검사 엄청난 부작용에 겁먹은 채로 스타틴 복용을 시작했고 3개월이 다되어갔다. 그 사이에 큰 부작용은 없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수치의 변화, 즉 LDL 수치나 비중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깜깜이인 상황이었다. 그러다 3개월이 되던 때 즈음에 드디어 병원으로부터 첫 추적 검사를 해보자는 권유가 있었기에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아봤다. 참고로 이 글은 정보라기보다는 그냥 일상 로그에 가깝다는 점에 주의하자. 검사는 묘사할 게 그다지 없는 게 일반적인 공단 건강검진의 모습을 상상하면 되는 것 같다. 간단히 전날 저녁을 먹은 후 물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다음날 아침 주린 배를 움켜 잡고 혈액검사하고 소변검사를 했다. 혈액을 통해 콜라스테롤, 중성지방, 당뇨, 간수치 등 각종 중요 지표를 확인하고 소변검사를 통.. 2024. 4. 1.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