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적인 이야기/건강39

고지혈증 환자의 메뉴: 신라면 건면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다. 냄새만 맡아도 침이 고이는 저렴한 가격에 쉽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간편식 메뉴다. 하지만 라면은 건강에 나쁘다는 이미지도 있고, 실제로 성분 때문에도 고지혈증에 그다지 추천되지는 않는 메뉴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지혈증 환자라도 가끔 라면이 당길 때가 있다. 이럴 때를 위한 좋은 제품으로 신라면 건면이 있다. 굳이 어디서 나왔는지 밝힐 필요도 없는 국민 라면 중 하나를 건면, 즉 면을 튀기지 않고 건조 가공 형태로 제조한 제품이다. 기존 유탕면 형태의 라면은 하필이면 팜유로 면을 튀기기 때문에 포화지방이 제법 함유되는 편이었기에 고지혈증에는 부담스러운 음식이었다. 그런데 건면은 팜유에 튀기지 않기 때문에 성분표가 이렇게 달라진다.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포화지방 함유량이다. .. 2024. 4. 9.
고지혈증 환자의 메뉴: 시원 바지락칼국수 딱히 적을 소재가 떠오르지 않아서 최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간편식 등을 조금씩 정리해 보려고 한다. 주의할 사항으로 절대로 '추천메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저 개인적으로 골라서 먹는 것들의 기록이라는 점일 뿐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마치 광고 같지만 그런 거(?) 들어올 만한 블로그가 아니라는 것도 밝혀야겠다. 어쨌거나 어떤 한 고지혈증 환자의 메뉴 소개 그 첫 타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칼국수 간편식이다. 정확한 이름은 '시원 바지락칼국수'다. 이미 사진에 적혀 있으니 굳이 어느 브랜드인지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글은 광고 목적이 아니니 말이다. 이 칼국수의 맛 자체는 칼칼한 맛이다. 맵기는 청량고추가 소량 들어간 것 정도로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도 먹을 만한 정도 같.. 2024. 4. 5.
스타틴 복용 이래 첫 추적 검사 엄청난 부작용에 겁먹은 채로 스타틴 복용을 시작했고 3개월이 다되어갔다. 그 사이에 큰 부작용은 없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수치의 변화, 즉 LDL 수치나 비중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깜깜이인 상황이었다. 그러다 3개월이 되던 때 즈음에 드디어 병원으로부터 첫 추적 검사를 해보자는 권유가 있었기에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아봤다. 참고로 이 글은 정보라기보다는 그냥 일상 로그에 가깝다는 점에 주의하자. 검사는 묘사할 게 그다지 없는 게 일반적인 공단 건강검진의 모습을 상상하면 되는 것 같다. 간단히 전날 저녁을 먹은 후 물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다음날 아침 주린 배를 움켜 잡고 혈액검사하고 소변검사를 했다. 혈액을 통해 콜라스테롤, 중성지방, 당뇨, 간수치 등 각종 중요 지표를 확인하고 소변검사를 통.. 2024. 4. 1.
스타틴이 감기를 잘 안 낫게 할 수도 있을까? 어느 날인지 모르게 감기에 걸렸다. 그런데 증상이 지독하게도 천천히 심해졌다. 그리고 그만큼 또 잘 안 낫고 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증상이 고지혈증 약인 스타틴하고 관계가 있을까? 이전에는 이렇게 진척이 느린 경우가 없었다 보니 계속 스타틴과의 상관관계를 생각해 보게 된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상식적인 선에서만 정리를 해볼까 한다. 면역력의 정의 병이 빨리 안 낫는다면 대체로 쓰는 말이 있다. 흔히 '면역력이 약하다'라고 말하는 그것이다. 그렇다면 면역력이란 무엇일까?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면역력이란 백혈구 등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종 요소들의 힘을 의미하는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뭐 어쨌거나 대충 면역 세포들이 많으면 면역력이 높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거다 혹시 각.. 2024. 3. 26.
감기 걸렸을 때 운동해도 될까? 감기에 걸렸을 때는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 안 좋을까? 이미 오래전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는 푹 쉬는 게 약이라는 말을 꾸준히 들어왔지만 이런 생각을 한두 번쯤은 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몸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운동을 쉬기 좀 그래서(?) 그렇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니 ‘체온이 높아지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라는 이론으로 오히려 더 빨리 낫는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 그래서 과연 감기에 걸렸을 때는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당히 하면 좋다’다. 하... 글 쓰는 작자가 다 답답한 결론이다. 어쨌거나 좀 더 정리해 보자. 가벼운 감기 혹은 심한 감기 우선 감기의 수준에 대해 정의해 보자. ‘가벼운 감기’라는 표현이 좀 애매할 수 있는데 대략적으로 콧물이나 재채기가 .. 2024. 3. 20.
귀찮고 불편한 수족냉증, 해결할 수는 없을까? 이 글을 쓰는 작자는 만성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여름을 제외하고 언제 어디서나 갑자기 손발이 차가워지고 그래서 누군가를 만져야 할 때 상당히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둘째가 태어난 직후라 아이를 자주 안아줘야 하다 보니 더더욱 손의 온기가 신경 쓰인다. 도대체 이 수족냉증은 어떤 병이고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수족냉증 수족냉증은 이름처럼 손이나 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름 끝에 '증'이 붙어있기 때문에 병이 아니라 그저 증상일 뿐이다. 그래서 딱히 정해진 병명도 없는 것 같다. 위 말은 다르게 표현하자면 수족냉증 자체가 별 다른 부작용을 유발하지는 않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그저 손발이 차가워서 불편할 뿐이라는 말이다. 참 허탈한데 그래도 뭔가가 더.. 2024. 2. 16.
기화식 가습기에 쌓이는 하얀색 물질(?)은 뭘까? 집에 둘째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방 안 습도 유지를 위해 제법 큰 자연기화식(자연건조식) 가습기를 들여놓고 한동안 쓰고 있었다. 사실 자연기화식 가습기가 처음은 아니어서 늘 겪던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동일한 문제를 겪었다. 바로 필터에 하얀 곰팡이 비슷한 게 낀다는 점이었다. 혹시나 수돗물이 원인인가 싶어서 정수기 물을 써봐도 계속 하얀색 무엇인가가 증식(?)하기만 했다. 정말 곰팡이인 것일까? 이 하얀색 물질의 정체는 뭘까? 이에 관해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견해는 바로 '석회가 쌓인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석회는 하얀색이고 우리나라 수질이 좋다곤 해도 석회가 없을 순 없다. 수돗물을 많이 쓰는 화장실 등에서도 세면기에 하얗게 뭔가가 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 2024. 2. 13.
젖 먹다 잠드는 우리 아기는 괜찮을까? 신생아는 위의 괄약근이 약해서 음식물의 역류가 잦은 편이다. 조금만 먹었어도, 약간만 눌려도, 자세가 조금만 안 좋아도 쉽게 토할 수 있다. 물론 토하는 것이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잘못해서 토사물이 기도를 막으면 큰일이 날 수도 있다. 거기다 트림을 안 시켜 위 속의 공기가 장으로 내려가서 쌓이면 배앓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게 아니더라도 위 속의 공기는 좀 불편하니 아이가 잠을 못 자거나 울게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신생아의 트림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완벽하진 않겠지만 이런 여러 사고 발생 가능성을 많이 줄여주니 말이다. 그런데 젖을 먹다 잠드는 아기는 괜찮나? 젖을 먹고 잠드는 것에는 몇 가지 걱정이 있다. 트림을 제대로 못 해서 나중에 심하게 토하는 게 아닐까, 먹는.. 2024. 1. 24.
독감은 언제까지 전염될까? 어느 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독감을 달고 왔다. 그냥 이 정도면 “아 아프겠구나” 하고 끝날 일이겠지만, 신생아까지 있는 작은 집에 사는 가족에겐 큰 위기다. 자칫 신생아에게 감염되었다간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 알 수가 없고, 그게 아니더라도 부모 중 한 사람만 독감에 감염되어도 극한의 육아 지옥이 펼쳐질 것이 뻔한 상황이니 말이다. 그래서 독감의 전파력에 대해 조사하는 김에 독감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독감 독감(인플루엔자, influenza, flu)은 이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냥 ‘독한 감기’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을 의미한다. 하지만 호흡기 위주의 통증 및 호흡기 위주로 감염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감기와 비슷하기도 하다. 독.. 2024. 1. 23.
한 달 간의 스타틴 복용 소감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특히 LDL-C가 높을 경우 거의 유일한 약으로 사용되는 기적의 약 같은데, 인터넷을 살짝만 뒤져봐도 무서운 부작용 몇 가지가 보고되고 있어서 무섭게 느껴지는 그런 약이었다. 그래서 병원에 가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다만 사랑스러운 배우자와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자꾸 눈앞에 서려지기도 했고 당연히 더 오래 살 확률을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어느 날 과감하게 병원에 갔고 의사가 "당장 약 먹죠"라며 처방해 준 스타틴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고 있다. 참고로 처방받은 약은 '로수바스타틴칼슘'과 '에지티미브'가 주 성분인 위 사진의 약이다. 이 글은 스타틴을 실제로 처방받고 대략 한 달 가까이 복용한 사이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다. 정말 느낌뿐이라는 것에 주의하자. SAMS 스타틴.. 2024. 1. 3.
토마토와 고지혈증 오랜만에 음식물과 고지혈 관련 글을 하나 추가하는데 이번에는 좀 성격이 다른 글이다. 바로 건강식재료의 대명사이자 다이어터들의 친구 그리고 채소이지만 과일로 종종 오해받는 토마토와 고지혈증과의 관계에 관한 글이다. 예상 가능하겠지만 고지혈증에 토마토는 아주 추천되는 식재료 중 하나다. 토마토의 영양성분 및 효능 토마토의 대부분은 수분이다.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고혈압 등은 체내 수분 함량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물을 제대로 못 마시는 경우라면 토마토로도 어느 정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일반적인 영양소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소량의 지방 등이 들어있다. 그 외에 섬유질, 칼륨, 칼슘, 나트륨, 인, 철, 회분, 나이아신,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 2024. 1. 2.
콜레스테롤이 당한 배신(?) 지금까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재료나 음식은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정리해 봤다. 이런 것들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이번에는 지금까지 실컷 떠든 위험해 보이는 콜레스테롤을 대변하기 위한 글을 써본다. 콜레스테롤의 역할 콜레스테롤 하면 안 좋은 영향만 나열되고 있어서 무슨 독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정체는 독은커녕 오히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 담즙산의 재료, 호르몬의 재료 등 여러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 성분으로써 면역 시스템에 큰 기여를 하고, 담즙산의 재료로써 지방 소화 및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 큰 역할을 하며, 호르몬의 재료로써 우리 몸의 성장 등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외에도 콜레.. 2023. 12. 23.
고지혈증을 개선하기 위한 보조적인 방법들 LDL을 증가시키는 외부적 요인은 주로 노화, 고혈압, 낮은 HDL 수치, 관상동맥질환, 당뇨, 흡연 등이 원인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LDL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몸이 LDL을 정상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게 높게 나올 이유가 없겠지만 거기에 문제가 있는 셈인데 그 원인을 찾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거기다 의학적 도움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니 결국 이런저런 수단을 다 써볼 수밖에 없다. 결국 높은 LDL의 핵심 치료는 전문가에 의해 전문적으로 처방된 전문적인 약(스타틴)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렇다면 보조적으로 무엇을 해보면 고지혈증 치료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식품으로 보조하기 고지혈증,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의 기준 중 하나는 HD.. 2023. 12. 22.
쌀밥과 고지혈증 한국인에겐 어쩔 수 없는 가장 가격 효율적인 식단은 역시나 백반이다. 쌀밥과 다양한 반찬 그리고 찌개나 국으로 구성된 가장 한국스러우면서 세계적으로 건강한 편으로 알려진 식단이다. 하지만 쌀밥 섭취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여러 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쌀의 영양소 흰쌀은 탄수화물이 가득한 한국 정제탄수화물 식품의 대명사다.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잉여가 되면 중성지방으로 변하는 데다, 중성지방이 LDL 합성을 유도할 수 있고, 중성지방 자체도 고지혈증에서 위험한 인자이니 조심하는 게 당연한 식재료다. 쌀은 탄수화물 외에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등이 들어있지만 탄수화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량인 편이다. 여기서 지방 자체의 함량이 굉장히 적은 편이라 포화지방 섭취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특징을.. 2023. 12. 20.
면 요리와 고지혈증 라면이나 국수, 우동과 같은 면 요리는 고지혈증에게 나쁠까? 사실 면이라는 '탄수화물 덩어리'를 생각하면 그다지 좋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무작정 포기하지 말고 더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그리하여 이번 주제는 면 요리와 고지혈증과의 관계다. 물론 면은 밀가루다 면은 대체로 정제탄수화물 덩어리인 밀가루로 만든다. 이런 정제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른 데다 몸속에서 쓸 데가 없어 남아돌 경우 중성지방으로 변해 몸 여기저기에 살로 쌓이거나 혈액 속을 떠돌다 LDL과 엉켜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고지혈증이라면 면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면이 무조건 고지혈증에 위험한 건 아니다. 면의 포화지방 함량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만약 중성지방이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면 .. 2023. 12. 20.
빵과 고지혈증 빵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품이자 식사이자 간식이다. 심지어 이 글을 쓰는 작자는 매일 아침을 빵으로 해결하는 빵돌이다. 그래서 빵을 못 먹는다면 정말 힘들 것 같다. 그렇다면 빵은 과연 고지혈증에 위협적일까 아닐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빵은 고지혈증의 주적과도 같은 녀석이다. 빵의 재료만 봐도 한숨이 나온다 대표적인 빵의 재료를 볼까? 밀가루, 우유, 달걀, 버터, 설탕, 소금 등이 주로 떠오른다. 여기서 앞의 네 종류만 봐도 뭔가가 정리된다. 밀가루는 대표적인 정제탄수화물이다. 흡수가 뛰어난 데다 엄청난 포도당을 품고 있어서 잉여가 되면 바로 중성지방 변신 행이다. 중성지방도 고지혈증에서 큰 위험인자이며 LDL과 함께 동맥경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위험도는 포.. 2023. 12. 1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