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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처방약에 왜 위장약이 들어있을까?

일상적인 이야기/건강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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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에는 위장약이 들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약국에서는 속이 쓰릴 수 있으니 같이 처방해 주는 거라고 설명해 주기도 한다. 지금껏 여기에 딱히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정말 그저 속이 쓰린 경우를 예방하려고 굳이 약을 하나 더 넣는 것일까?

Robystarm / Pixabay

왜 처방된 약에 위장약이 포함되어 있을까?

결론: 위장약은 정말 위장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된다.

속 쓰린 약의 대표 주자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나 아스피린 같은 약들이 거론되는데 이 약들은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위 점막 보호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등 위를 자극하는 현상을 가지고 있고 이 경우 속 쓰림, 메스꺼움, 위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위궤양이나 위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 항생제와 같이 장내 유익균까지 공격하는 약을 복용할 경우 설사나 소화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밖에 항히스타민제나 혹은 카페인이 포함된 약들도 비슷한 증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어찌 보면 가볍게 볼 수도 있는 증상이지만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무시해선 안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위궤양의 경우는 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소화불량이 길게 이어진다면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부작용을 미연에 막기 위해 위장약이 함께 처방된다.

물론 위장 관련 질환에 위장약이 처방된 경우는 당연히 다른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어떤 위장약이 처방되는 걸까?

처방되는 위장약은 워낙 많아서 정확한 제품명을 거론하긴 힘들다. 대신 대충 카테고리화시키면 이런 종류들이 있다.

  • 위장보호제: 위 점막을 보호하거나 위산 분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위를 보호함
  • 제산제: 위산을 중화시켜 속 쓰림이나 위통을 완화시킴
  • 소화제: 소화불량을 개선

유산균은 약으로 취급하진 않는 것 같으니 그냥 넘어가자. 어쨌든 부작용을 억제하거나 혹은 약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치료하는 목적의 약들이라고 볼 수 있다.

위장약을 빼달라고 해도 될까?

사실 이건 명확하지 않다. 위장약을 빼고 복용했을 때 별 부작용이 없다면 빼도 된다. 그걸 알고 있다면 빼달라고 해도 될 것이다.

물론 빼야 할 사유가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장기간 위장약을 복용하다 끊을 경우 신체가 약에 적응에 버려 오히려 소화 장애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약의 부작용 발생 여부를 미리 알고 있는 것도 이상하고, 굳이 위장약을 함께 복용한다고 딱히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약을 빼고 시험해 보는 것도 부담이 있을 수도 있고, 애초에 빼려는 약이 어떤 약인지 확실하게 알아야 가능한 이야기기도 하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빼달라고 할 필요나 이유는 없을 듯하다. 꼭 제외시키고 싶다면 의사에게 상담해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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