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적인 이야기/자동차16

셀프주유소 카드 취소 괴담 체험(?) 최근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넣고 카드를 빨리 빼버리면 선 결제된 금액이 취소 안 돼서 큰 손해를 본다는 괴담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이런 괴담이 도는 이유는 단순한데 실제로 기름을 가득 넣기로 선택하면 선 결제로 15만 원이 결제되고 이후 기름을 다 넣고 나면 이전에 결제된 것을 취소하고 진짜 금액을 결제하기 때문이다. 이 괴담이 정말일까 싶어 체험하고 싶어 졌다... 는 아니고 마침 기름 넣으러 갔는데 거기가 셀프주유소라서 이 괴담이 갑자기 떠올랐다. 실제로 체험해 보니 결제와 관련된 부분은 대체로 사실인 듯하다. 주유를 시작하면 카드로 15만 원이 결제되었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후 기름을 다 넣고 주유건을 빼고 주유캡을 닫고 다시 주유기기로 달려가보니 이미 선결제분 취소까지 다 끝나 있었다는.. 2024. 4. 15.
투싼 어디에 베이비 모드가 있다는 거야? 투싼(NX4) 페이스리프트를 하이브리드로 고른 이유 중 하나는 베이비 모드라는 것을 제공한다는 이유도 있었다. 어린아이가 둘이나 되니 승차감은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휠도 18인치로 골랐을 정도이기도 하니 말이다. 어쨌든 투싼 선택에 있어 베이비 모드가 정말 중요한 요인이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베이비 모드는 설명상으론 SUV의 특징인 높은 좌석 위치로 발생하는 승차감 하락을 막기 위해 전기모터를 추가로 제어해 승차감을 개선시키는 모드 같다. 그 외에 주로 가속 및 감속 시 좀 더 부드럽게, 과속방치턱 등을 넘을 때 좀 더 안정감을 높인다는 내용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드라이브 모드를 바꾸는 레버를 움직여 보면 아래와 같이 베이비 모드를 찾을 수가 없다는 문제다. 베이비 모드는 당연.. 2024. 4. 8.
더 뉴 투싼 하이브리드 첫 두 달 간의 느낌 개인적으로 더 뉴 투싼 하이브리드를 인수하고 나서 제대로 가장 기초적인 글인 ‘소감’을 쓴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주행한 지 약 2달 가까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의 더 뉴 투싼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 본다. 다분히 주관적인 소감이며 개인의 취향이나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참고로 더 뉴 투싼 하이브리드 2WD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빌트인캠2와 파킹어시스트 옵션 만을 선택한 차량이다. 승차감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스럽다. 참고로 승차감이 좋다는 고급 차는 운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의 소감이다. 다만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은 승차감인 모양이다. 덕분에 혹시나 나중에 투싼에 질리게 되었을 때 더 큰 차로 바꿀 명분을 자연스럽게 획득했다. 어쨌든.. 2024. 3. 8.
회생 제동을 넘어서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이 있다?! 순수 내연기관 차만 몰다 처음 하이브리드 차를 경험해 보니 여러 생소한 개념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전기차에서만 들어봤던 ‘회생 제동’ 같은 개념 말이다. 그런데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걸 더 발전시킨 ‘스마트 회생 시스템’ 개념까지 등장하게 된다. 뭔지 대충 살펴보고 어떻게 쓰는 지도 정리해 보자. 회생 제동이란? ‘제동’ 즉 브레이킹(braking)은 달리던 차를 멈추게 하는 행위다. 잘 구르는 바퀴에 일부러 강한 압력을 가해 멈추게 하는 그 브레이크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의미하게 운동에너지를 날려버리기보다는 이를 다른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효율적일 것이다. ‘회생 제동’이라는 말은 바로 브레이크를 거는 대신 회전 운동 에너지로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며 동시에 감속도 할 수 있는.. 2024. 3. 4.
굳세어라 투싼 블로그 업데이트는 최소 매일 하나씩 할 계획이었는데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될까. 밀려있는 쓸거리 뭉치를 피로에 쌓인 몸으로 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거다. 그러니 이번 포스팅은 정말 쓸데없는 더 뉴 투싼(NX4 부분변경 모델), 싸니군의 근황 이야기다. 근황(시련) 싸니군의 시련은 눈으로 시작해서 눈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대설을 맞이했다. 절기가 아니라 제대로 눈폭탄을 맞았다는 말이다. 딱히 싸니군을 출퇴근용 데일리카로 쓰는 건 아니다 보니 눈이 온다는 이야기는 흔한 '차가 봉인 당한다'는 이야기 정도라 그냥 주차장에 세워 둘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눈이 며칠간 계속 내릴 줄이야. 어쨌든 눈이 그치고 날이 좋아지자 눈을 치우러 나갔다가 한숨을 쉬었다. 이걸 어떻게 다 치우나 고민이 .. 2024. 2. 29.
자동 세차장에 그냥 들어갔다가 큰일 날 뻔 차를 아주 아껴서 손수 세차장에 가서 손으로 세차하고 광 내시는 분들이야 이번 글에는 해당이 없겠지만, 이 글을 쓰는 작자와 같이 차를 그저 도구로 여기고 막 험하게 다루고 세차도 대충대충 하는 사람이라면 터널형 자동 세차장을 아무래도 자주 방문하게 된다. 이런 자동세차를 할 때 무엇을 해야 할까? 상식선으로는 자동 세차장에 들어갈 때 안내하는 대로 기어를 N에 놓으면 사실 다른 건 문제 안 될 법도 하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차들은 뭔가 자동으로 되는 하이테크 한 기능들이 많다. 투싼도 여기에 해당되는데 예를 들어 와이퍼를 자동으로 해놓으면 아마 세차할 때 난리가 날 것이다. 물이 뿌려질 때 와이퍼가 멋대로 움직이다 고장 나고 파손될지도 모를 일이다. 자 그렇다면 좀 더 상세하게 정리해 보자. 터널형 .. 2024. 2. 19.
투싼 앞유리 자동 성애 제거 활성화하기 이 글을 쓰는 작자는 십 년도 훨씬 넘었던 오래된 차만 몰다 신형 투싼을 들여오고 나서 이런저런 기능들을 써보면서 정말이지 최신 차량의 여러 편의 기능에 계속 감탄하고 있는 와중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별의별 기능을 자동으로 해주는 걸 발견하고 쓴웃음을 짓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자동으로 앞유리 김(성애)을 제거해 주는 기능 등 말이다. 쓸 주제도 떨어진 김에 이런 내용도 정리해 보자. 아마도 현대자동차의 전반적인 최신 자동차들은 다 비슷한 인터페이스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동 성애 제거 활성화하기 이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터치로 설정하는 게 간편한데, '설정(SETUP) - 차량 - 공조 - 창문 습기 방지 - 앞유리 습기 발생 방지'로 들어가면 스위치로 켜고 끌 수 있는 UI가 나타.. 2024. 2. 6.
칼럼식 기어변속기 차량에서 중립(N단) 주차하기 개인적으로 소유하게 된 투싼에는 정말 초하이테크 한 기능이 많다. 특히 그중에는 칼럼식 기어변속기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가 눈에 띈다. 정말 간단하게 변속 모드를 조정하고 정말 간단하게 주차 브레이크를 걸고 끌 수도 있다. 거기다 시동 걸고 그냥 D단을 놓고 출발하면 파킹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린다. 오토홀드를 켜놓으면 정말 EPB에는 아예 손을 댈 필요가 없다. 정말이지 10년이 훨씬 넘은 오래된 차를 몰다 최신식 차를 다니 그야말로 편의기능 천국 같다. 물론 차 자주 바꾸는 사람은 이런 기분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약간 애매모호했던 게 있는데 중립 주차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였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 다른 차들 앞에 평행주차를 해야 할 경우 차를 밀 수 있게.. 2024. 2. 1.
스마트키가 방전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글을 쓰는 작자는 성격상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게 있다. 설마 차키에 배터리가 들어가나? 그리고 정말 배터리가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만약 이 배터리가 방전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물론 이런 계기로 이 글이 쓰이게 되었다. 쓸 게 없어서 쓰는 투싼 전자식(?) 매뉴얼의 이번 편은 스마트키가 방전되면 시동 걸기나 도어 열기는 어떻게 하느냐라는 주제다. 덤으로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방법도 간단히 정리해 봤다. 스마트키가 방전되면 시동은 어떻게 걸까? 투싼 하이브리드 매뉴얼을 뒤져보니 스마트키가 방전되었을 경우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놓고 있었다. 가장 기본 적인 방법은 '스마트키로 시동 버튼을 꾹 누르는 것'이다.. 2024. 1. 31.
내 투싼은 엔진오일 증가 문제가 없을까? 적절한 엔진 오일은? 투싼 NX4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투싼 ‘싸니군’을 계약하기 전에 좀 고민했던 이슈가 있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서 골고루 화제가 된 ‘엔진오일 증가’ 이슈다. 2022년 중반 즈음 일부 차종에서 해당 문제가 보고되기 시작한 이후 2022년 말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의 거의 모든 모델에서 동일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고 당시 무상수리를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1년 이상이 경과하면서 엔진오일 증가 이슈가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혔었다. 다른 문제도 많았고 투싼 페이스리프트 자체에 관심을 두다 보니 잊어먹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이 문제가 있었음이 기억나서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있었다. 하는 김에 이번엔 이 엔진오일 증가 이슈와 관련된 내용과 함께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2024. 1. 30.
엄청난 귀차니스트의 신차 구매 경험담 처음 자동차를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마음은 앞섰지만 사실 머릿속으로는 막연했다. 과연 어떻게 살 수 있는 것일까, 뭔가 등록해야 한다는데 뭐가 뭘까? 하여간 아는 게 너무 없었다. 하다못해 컴퓨터로 간단하게 인터넷 쇼핑하듯이 살 수도 없었고 말이다. 하지만 차가 계속 필요해지는 상황을 겪게 되니 결국 부딪혀보자는 결론이 서게 되었다. 이 글은 실제로 부딪히며 경험한 신차 구매 과정 아니 경험담을 정리하는 글이다. 대부분 기억에 의존하고 있고 빼먹거나 틀렸을 내용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가급적 상세히 서술하려 노력하였다. 차량 선택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배우자와 함께 탈 건지, 가족이 탈 건지, 아니면 주로 혼자 탈 건지만 해도 큰 요소다. 여기에 출퇴근용인지 레저용인지, 짐의 규모는.. 2024. 1. 15.
투싼 하이브리드 인도, 시련의 시작 투싼 견적을 낸 이후로 (괜히 쓸데없이 더 기다리며) 거의 9개월, 드디어 이 글을 쓰는 작자 소유의 첫 차가 생겼다. 그는 많은 기대와 함께 오랜만의 운전이라는 긴장감을 동시에 안고 차량을 인도하러 신차 패키지 업체를 찾아간다. 너무 일찍 도착한 그는 틴팅(썬팅)을 위해 수없이 대기 중인 차들 가운데 유독 눈에 뜨이는 차를 발견한다. 분명히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아니 차 문제가 아니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는 것에 말이다. 남아있는 사진 중 쓸 수 있는 게 없다. 그나마 위의 사진이 편집해서 건져낼 수 있었던 하나라고 한다.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이 글은 그저 차량 인도라는 이벤트만을 서술하려는 목적이다. 그러니 다 생략하자. 위의 사진에서 주변에 눈이 좀 쌓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024. 1. 10.
굳이 투싼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이유 준중형 SUV 가격이 4천만 원이 넘는다면 무슨 평가를 받을까? 무슨 외제차라도 사냐 이런 소리를 들을까? 이런 소리를 국산 준중형 SUV에서도 들을 수 있다. 투싼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면 옵션을 넣지 않아도 4천만 원이 그냥 깨진다. 4천만 원이 더 상징적인 이유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 재산 산정 기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건보료가 추가 부과되는 사실상 고가의 자동차라는 의미다. (참고로 이제는 자동차를 재산에 포함시키지는 않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비싼 하이브리드를 굳이 선택했다. 그냥 쓸 주제가 없어서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투싼 하이브리를 선택한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솔린 미션이 7단 건식 DCT라는 점에 있.. 2024. 1. 5.
투싼이 미국 IIHS 톱 세이프티 픽+를 받았다고 한다 자동차의 충돌 안정성은 잘 달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패밀리카 용도라면 뒷좌석에 아이들이 타고 다닐 거라 사고 시 뒷좌석 승객이 얼마나 안전할지는 차량 평가에서 최우선 중요한 평가 인자다. 어차피 운전석이나 조수석은 지금까지 기본적인 안전성이 확인된 상태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투싼이 미국 IIHS(안전보험협회) 테스트에서 최우선 등급에 해당하는 좋은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은 정말 반가운 것 같다. 사고가 났을 때의 손해를 계산해야 하는 보험사들의 테스트니 얼마나 까다로운 테스트일까 생각만 해도 대단한 일 같다. 대략적인 테스트 내역은 아래와 같은데 보다시피 모두 G(Good) 혹은 A(Acceptable)을 받았다. 특히 한국차의 기습 펀치를 날렸던 변경된 사이드 충돌 테스트에서 G를 받.. 2023. 12. 19.
투싼 페리 후면 방향지시등 과연 저게 맞나 이미 한번 적은 적이 있지만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개인적으로 오래 기다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너무 낮은 후면 방향지시등 때문이었다. 너무 아래에 거기다 따로 표시되니 시인성이 떨어지고 뒤차가 딱 붙으면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다. 그런데 페이스리프트 된 투싼(더 뉴 투싼)의 후면 방향지시등은 오히려 더 밑으로 내려왔다. 이거 정말 말이 되나 합법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불행히도 저 정도 높이의 방향지시등은 국내법상 합법이라고 한다. 더구나 미국과 유럽에서 투싼이 팔리는 것을 보면 미국과 유럽 기준에서도 합법인 모양이다. 심지어 미국이나 유럽에서 한국보다 더 잘 팔렸다니 그 동네에선 별로 신경 안 쓰는 문제인 걸까? 이렇게 낮으면 끼어들기하다가 뒤차가 못 보고 시비가 붙거나 사고가 나는.. 2023. 12. 15.
투싼 페이스리프트, 오랜 기다림 오래전 둘째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도 데리고 돌아다닐 때 굉장히 힘들었는데 둘째까지 생기면 외출 난이도가 얼마나 높아질지 상상도 안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대략 8개월 전에 현대 투싼을 가계약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쏘렌토나 싼타페 같은 더 적합한 후보 차종도 있었지만, 협소한 아파트 주차장 사정을 보면 중형 SUV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와 투싼 중에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을 뿐이다. 물론 투싼은 이란성쌍둥이인 스포티지 보다 하등(?)한 급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LED를 왜 안 달아주는지 이해도 안 되는 것도 있지만, 특히 실내가 엉망이다. 세상에 버튼식 기어 시프터라니 말 다했다. 참고로 스틱형 외에는 몰아본 적이 없는 사.. 2023. 11. 2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