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289 미국 11월 PCE: 추락 도중 손에 잡힌 작은 나무줄기? 무서운 매가 등장했던 12월 FOMC, 그 매에 놀라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양 미장과 국장이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11월 PCE가 과연 뭔가 변화를 줄 수 있을까?지표는 대충 이렇게 나왔다.근원 PCE 및 헤드라인 PCE 모두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물론 물가 지표는 현재로선 낮게 나올수록 좋다. 너무 빠른 금리 인하였는지 아니면 트럼프 관세정책 대비(?) 덕분인지 물가가 안 잡히고 있는 모양이었으니 당연히 낮게 나오는 게 좋을 거다.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PCE는 정말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와중에 손에 갑자기 붙잡힌 작은 나무줄기 같은 느낌이다. 좋게 말하자면 구사일생, 나쁘게 보자면 추락하는 시간을 약간 벌어준 그런 느낌이다.물론 실제로 시장이 받아들이는 건 시장이 열려봐야 알 수.. 2024. 12. 20. 연준 금리 인하 그리고 발작하는 시장 12월 FOMC의 결과가 나왔다. 예상대로 25bp 인하다. 물론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건 인하폭 자체가 아니긴 하다. 그 결과로 미장이 발작한 듯하다.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FOMC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를 4.50%(4.25 ~ 4.50%)로 25bp 인하 결정했다.이번에는 만장일치는 아니고 11:1 수준의 결론인 모양이다. 그 한 명은 아마도 동결에 손을 들지 않았을까.그리고 파월은 성명 및 인터뷰를 통해 이후 인하에 더 신중할 것이라 발언하기도 했다.이미 언급했다시피 이번엔 인하가 결정되어 있디 시피 했기에 그 자체에 시장의 관심은 없었다. 시장의 관심은 중립 금리 혹은 목표 금리이고 이는 점도표에 나타난다.점도표 상 2025년 목표 금리는 3.9%로 시장의 당초 예상 수준인 3.5%보다 높았.. 2024. 12. 19. 미국 11월 CPI: 그게 예상대로면 이것도 예상대로? 12월 FOMC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될 미국 11월 CPI가 예상대로 나왔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고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미국 11월 헤드라인 및 근원 CPI는 이렇게 나왔다.헤드라인이든 근원이든 정확하게 예상과 동일하게 나왔다. 예상치를 내놓는 사람이 미래에서 보고 온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다.일단 근원 물가는 지난달의 지표에서 변동이 거의 없어서 넘어가도 될 것 같다. 단지 헤드라인 CPI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편인데 무엇이 원인이었을까?외식이나 식료품, 연료, 신차, 의류 등의 물가가 이번 CPI 증가에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 특히 연료나 신차 물가가 뛴 것과 함께 반대로 중고차 쪽이 떨어진 게 좀 대비되는 느낌이다. 금리 인하가 중고차보다는 신차 구매를 유도한 것이 아닐까 상상해 볼 수 .. 2024. 12. 11. 오늘의 중요 소식: 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뿐? 한동안 계엄인지 내란인지 뭔지로 뒤숭숭해서 금투세 폐지가 잊히나 했더니만 민주당은 약속을 잊지 않고 오늘 국회에서 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를 비롯해 여러 안건을 처리했다. 이 글을 쓰는 작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이라 이렇게 일해 준 민주당을 무조건 칭찬할... 수가 없다. 좀 화가 나는 부분도 있어서 말이다.금투세 폐지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바랬던 거라 비판은 거의 없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론 배당소득 분리과세와는 관계가 없어서 하든 말든 상관없는 수준의(?) 입장이었지만 이왕 폐지된 거 망가져가는 국장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 그저 주가조작을 견제할 수단 하나가 사라졌다는 건 약간 아쉬운 점이다.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는 미묘하다. 이런 식으로 계속 유예할 거면 그냥 금투.. 2024. 12. 10. 12월 FOMC를 앞두고 모아본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이럴 땐 국장을 피해 미국에 온 정신을 집중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 마침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것 같기도 하니 오랜만에 그동안 쌓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을 모아봤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미국 경제 놀랍도록 좋은 상태", "중립금리를 찾는 도중에 신중해야"라는 등 파월 의장은 중립으로 포장한 매파 같은 모습이 보인다.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현재는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시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하고 있으나 인하는 회의로 결정"이라며 구글러 이사는 좀 더 중립에 가까운 것 같다. 비둘기로 봐도 될까?리사 쿡 (연준 이사):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만 규모와 시점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발언은 .. 2024. 12. 9. 고용지수 및 실업률 등: 12월 FOMC에 관여하는 마지막 지표들? 미국 기준금리가 결정될 12월 FOMC에 두 주도 안 남았다. 오늘은 금리 결정과 관련성이 높은 여러 중요해 보이는 지표들이 발표되었기에 오랜만에 이에 관해 정리해 본다.스크린샷에 잡은 것 중 몇 가지만 꼽아서 느낌을 정리하자면 이렇다:11월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물가가 높아진다. 살려줘.11월 비농업고용지수: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 고용시장 안 죽는다. 살려줘.11월 실업률: 지난달보다 좀 높아지긴 했지만 예상대로 나왔다. 휴~11월 U6 실업률: 지난달보다 높아졌다. 저소득층의 고용시장은 약간 나빠진 모양이다. 휴~뭔가 충돌하는 듯한 고용지수와 실업률이다. 하지만 둘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이상한 건 아니니 뭐 그러려니 하자. 어쨌거나 2:2로 이번엔 금리 동결일까 .. 2024. 12. 6. 한국은행의 서프라이즈: 기준금리 3.0%로 25bp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라는 큰 일을 저질렀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연준과 미 재무부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던 상황이 싫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준금리를 기습 인하해 버렸다. 미국 같으면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시장 유동성 공급 기대가 상승하며 자산시장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한미 금리차가 커지면서 한국에 들어와야 할 혹은 이미 들어온 자금이 훨씬 금리가 높은 미국 쪽으로 유출되는 것은 뻔한 일이고 이는 원화 가치 하락을 더 불러올 수 있다. 안 그래도 이미 원화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 시점이라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름이 없는 행위 같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현재 한국의 경기침체 및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에서 눈을 돌리기 어렵다는 그런 판단이 앞선.. 2024. 11. 28. 미장 미세 발작: 파월이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최근 미장 지수가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보이다 살짝씩 조정되는 모양새다. 그런데 오늘 새벽의 경우는 약간 특이점이 있었던 것 같다. 세 지수 모두 장 막판 특정 시간대에 동시에 일제히 하락한 듯한 차트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당시에는 파월의 발언이 있었던 시각이다. 결과적으로 파월의 발언 때문에 장이 당황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이럴까?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발언이 핵심이다.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경제가 금리 인하를 굳이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주 좋단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안 잡히고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인하를 안 해도 되는 구실이 잡히긴 했다.다만 자세 차이는 간단히 넘길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전에는 "지표 보고 하겠다" 수준의 중립적인 이야기만.. 2024. 11. 15. 미국 10월 PPI: 오늘도 무관심 속에 묻혀가나 어제 CPI가 나오는 명절이었다면 그다음 날은 PPI 즉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날이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표가 나왔다. 다만 CPI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지표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번에도 그럴 것 같지만 대충 정리해 보자. 어제의 CPI에 비해 예상보다 높은 지표가 나온 기분이다. 일단 별이 세 개 붙어있는 전월 대비 PPI가 0.2%로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예측과는 일치했기에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닌 듯하다. 세부적으로 볼 때 개인적으로는 물류비의 증가가 눈에 뜨이는 것 같다. 나머지가 그저 그런 것 같으니 말이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좀 튀고 있다는 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그래서 뭐?'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이다. 연준의 입장이 어떻든 트럼프와 공화당은 연준에게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할 게 분.. 2024. 11. 14. 미국 10월 CPI: 왠지 소외되는 듯 오늘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미국의 명절(?)이다. 그런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이젠 아무렴 어떠냐는 듯한 그런 취급을 받는 것 같다. 어쨌거나 정리해 보자. 전부 예상에 딱 맞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니 관심이 있어서 마치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게 될 것 같다. 어쨌거나 헤드라인 CPI가 YoY로 좀 튄 것 같은데 그나마 근원 CPI는 그대로라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세부적으로는 중고차 물가가 좀 위로 튀었고 주거비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안 놔주고 있는 것 같다. 이것도 뭔가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주거비는 과연 잡히긴 잡힐까? 그런데 '근원 물가가 원래 이렇게 높았었나?'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든다. 연준의 목표는 분명 2%대 인플레이션이었을 텐데 이건 좀 많이 먼 .. 2024. 11. 13. 11월 FOMC: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오늘 새벽 열린 FOMC를 통해 연준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4.50% ~ 4.75%로 결정했다. 예상 대로였다. 누구의 예상대로? 당연히 시장의 예상대로다. 이 글을 쓰는 작자는 모르기 때문에 [...] 모든 책임에서 회피하려고 할 뿐이다. 어쨌거나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속 2회 인하되었다. 이번에는 만장일치였다. 최근의 발언록들을 보면 그다지 인하에 호의적이지 않은 연준 인사들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의외였다. 어쩌면 트럼프 당선이 관련성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성명문을 통해 연준은 미국의 상황에 대해 일단 주택시장 빼곤 다 괜찮은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지난 고용지표 폭락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적 충격이었던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물론 인플레이션은 아직 높다는 것을.. 2024. 11. 8. 민주당 금투세 폐지 환영! 이제 상법 개정으로 거침없이 가자 며칠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금투세는 꼭 필요하다"라고 해서 난리가 나려는 듯하다 후반에 "폐지에 동의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이 참 드라마틱한 연설이 있었다. 금투세 이슈를 참 오래 끌어와서 민주당이 욕을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어쨌든 결론은 잘 낸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이 너무 강렬했던' 금투세는 이제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개인적으론 배당분리과세를 추가해서 완화 안을 시도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폐지가 되는 것도 나쁜 일만은 아닐 거다.이제 그다음으로 갈 차례다. 바로 상법 개정이다. 이재명 대표도 이에 대해 분명히 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핵심적인 일들을 해나갈 차례다.상법개정의 핵심은 주주 충실 의무 조항의 개정이다. 쉽게 말해서 이사는.. 2024. 11. 7. 트럼프가 또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꾼 적이 있다 트럼프가 또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그는 여전히 한국에서 돈을 뜯어내고 있었다. 끔찍했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트럼프는 미국 백악관을 탈환하는 역사적인 일을 이뤄냈다. 마치 이세계 전생물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트럼프가 트럭에 치인 [...] 느낌이다. 많은 부분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일괄적으로 손해냐면 또 그건 아닌 것 같다. 투기 중인 비트코인은 폭등하고 있다. 미장의 주식들은 채권 ETF를 제외하곤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환율이 떡상하여 마침 미장에서 받은 달러 배당금이 더욱 가치가 커졌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한국이 당할 일은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들만 널려있다. 정말이지 복잡미묘모호한 감정이 흐르고 있다. 어쨌든 미국 민주당 입장에선 이민자 문제가 어떤 양면을 가졌는.. 2024. 11. 6. 미국 10월 고용지수와 실업률이 서로 싸우는 것 같다 이번 한 주의 마무리로 오늘은 꽤나 중요한 많은 지표가 나왔다. 우선 미국 10월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평균 시간당 임금을 먼저 봐야 할 것 같다. 비농업고용지수가 충격적인 수치로 나왔다. 낮아도 너무 낮다. 이건 심한 것 아닌가? 그런데 실업률은 4.1%로 기존과 동일하게 나왔다. 도대체 뭘까? 싸우자는 걸까? 어쨌든 실업률 자체로는 4.1%가 그대로 유지되며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더 낮았으면 금리 인하 기대를 꺾어 버릴 테고, 더 높아지면 침체 위기감이 커졌을 테니 말이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YoY MoM 둘 다 높아졌는데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약간의 찬물 끼얹기 일 것 같다. 이 외에 오늘은 제조업 PMI 두 가지도 함께 나왔다. 두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2024. 11. 1. 미국 9월 PCE: 이거 안 좋게 나온 건가? 금리 인상 사이클에 들어선 이후 한 달의 마무리는 언제나 PCE다. 연준이 가장 선호한다는 지표니 말이다. 오늘은 9월 PCE가 나왔으니 안 볼 수가 없다.미국 9월 PCE MoM 0.2% (+0.1%), YoY 2.1% (-0.2%)미국 9월 근원 PCE MoM 0.3% (+0.1%), YoY 2.7% 예상치 상회헤드라인 PCE의 경우는 예상에 부합된 결과가 나왔는데 전월보다는 조금 올랐지만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둔화되었다. 다만 중요한 근원 PCE의 경우 전월 보다 오른 건 비슷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작년 이맘때와는 비슷한 수준이 나와서 조금 다른 결론이 나왔다. 여기서도 유가의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일까? 미리 말해두지만 이 글의 마무리는 또 만능 짤인 '모릅니다'를 시전 할 예정이지만 .. 2024. 10. 31. 뭔가가 자꾸 떨어지는 마당에 모아보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 연일 폭락이 이어지며 점점 손해 무뎌지는(?) 와중, 어쩌다 보니 11월 FOMC까지 대충 일주일 가량 남았다. 그때까지 연준 인사들의 입은 봉인된 상태니 연준 인사들의 그간 발언들을 정리해 봤다. 참고로 9월 FOMC 이후부터의 기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미리 정해진 경로는 없어, 계속해서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는 줄어든 반면, 고용에 대한 리스크는 증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생각보다 인플레 둔화가 가팔라 9월 50bp 인하 지지""최근 지표로 노동시장은 건강하고 인플레이션은 실망스러워, 완화 속도 늦추고 신중해야" 미셸 보먼 (연준 이사): "9월 50bp 인하 반대 이유는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위험이.. 2024. 10. 31. 10월 ADP비농고용: 미국 노동시장이 좋기만 한 건... 응? 어제는 JOLTS가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노동시장 둔화 추세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10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지표가 발표되면서 어제의 그 추세를 확인시켜 줄 차례다. 뭐 인사말 같은 거 필요 없이 다짜고짜 지표나 보자. 이걸로 이제 미국 노동시장이 좋기만 한 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 시켜줄 리 없는 또 엄청난 수치가 나와버렸다. 도대체 이게 뭔가? 233K라니 둔화를 예상하던 예상치를 아득히 뛰어넘는 이상한 일이 또 일어났다. 일단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고용이 늘었는데 공공 지표와는 추세가 반대로 가는 느낌이다. "그럼 일자리도 좋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식을 테고 주식시장 망하고 있겠네"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GDP 예비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게 .. 2024. 10. 30. 미국 9월 JOLTS: 미국 노동시장이 그렇게 좋기만 한 건 아닌가? 오랜만에 의미 있는 지표가 나온 것 같다. 이번에는 미국의 9월 구인이직보고서인 JOLTS다. 다짜고짜 수치부터 보자면 이렇다.미국 9월 노동부 JOLTS: 7.443M (-0.418M) 예상치 하회지난달보다 떨어진 것도 의미가 있지만 예상 보다도 낮게 나왔다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약간만 더 자세한 상황을 보면 MoM으로 일자리가 조금 줄었지만 고용은 좀 더 늘었고 퇴직도 약간 늘었다는 것 같다. 이게 뭘까? 일자리가 줄었고 퇴진이 늘었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면 될까? 어쨌든 이 지표만 보면 노동시장의 둔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결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조금은 더 높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안타깝지만 이 세상은 복잡하다. 함께 발표된 CB 소비자신뢰지수를 .. 2024. 10. 29. 이전 1 2 3 4 ···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