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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매가 등장했던 12월 FOMC, 그 매에 놀라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양 미장과 국장이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11월 PCE가 과연 뭔가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지표는 대충 이렇게 나왔다.
근원 PCE 및 헤드라인 PCE 모두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물론 물가 지표는 현재로선 낮게 나올수록 좋다. 너무 빠른 금리 인하였는지 아니면 트럼프 관세정책 대비(?) 덕분인지 물가가 안 잡히고 있는 모양이었으니 당연히 낮게 나오는 게 좋을 거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PCE는 정말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와중에 손에 갑자기 붙잡힌 작은 나무줄기 같은 느낌이다. 좋게 말하자면 구사일생, 나쁘게 보자면 추락하는 시간을 약간 벌어준 그런 느낌이다.
물론 실제로 시장이 받아들이는 건 시장이 열려봐야 알 수 있겠지만 뭐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침 미국채 금리도 떨어지는 게 보이니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이대로 잘 마무리되고 주말만 잘 넘기면 월요일 국장에 훈풍이 불어오는 것도 꿈은 아닐지도 모른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은 달러 약세와 이어지고 당연히 환율과 국장에 좋은 영향이 있어야 맞을 거다. 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빨리 마무리되지 않는 한 훈풍이 오다가 다 식어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루빨리 그 정권 연장에만 관심이 있는 그 당이 반성하고 불확실성 해소에 협조했으면 좋을 텐데 말이다.
어쨌든 추이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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