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될 미국 11월 CPI가 예상대로 나왔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고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미국 11월 헤드라인 및 근원 CPI는 이렇게 나왔다.
헤드라인이든 근원이든 정확하게 예상과 동일하게 나왔다. 예상치를 내놓는 사람이 미래에서 보고 온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다.
일단 근원 물가는 지난달의 지표에서 변동이 거의 없어서 넘어가도 될 것 같다. 단지 헤드라인 CPI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편인데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외식이나 식료품, 연료, 신차, 의류 등의 물가가 이번 CPI 증가에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 특히 연료나 신차 물가가 뛴 것과 함께 반대로 중고차 쪽이 떨어진 게 좀 대비되는 느낌이다. 금리 인하가 중고차보다는 신차 구매를 유도한 것이 아닐까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밖에 주거비 상승률이 약간 떨어진 것도 눈에 뜨인다. 미묘하게 0.1 정도 떨어졌을 뿐이지만 아직도 끈덕지게 CPI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 영 아니꼬울 따름이다.
결과적으로 물가를 구성하는 지표의 요점이 여기저기 계속 옮겨다는 느낌이라 물가 상승 요소들의 순환매라도 일어나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어쨌든 예상대로 나왔다는 점은 시장의 베팅도 이전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역시 상상해 볼 수 있다. 정말 그럴까? 아래는 한국시각 밤 11시경 즉 미장이 열리기 전의 FedWatch 자료다.
음... 뭐... 12월 인하를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 듯한데, 일부 연준 위원들은 데이터 디펜던시에다가 이변이 없는 한 인하에 손을 들어주겠다는 것도 있었으니 이렇게 베팅이 나오는 것 같다. 어쨌거나 베팅 상황이 크게 바뀐 건 아닌 것 같다.
오늘도 뭔가 더 떠오르는 건 없고 그냥 모르겠다. 그냥 미장은 이대로 잘 흘러가고 국장은 잘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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