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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 미세 발작: 파월이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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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장 지수가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보이다 살짝씩 조정되는 모양새다. 그런데 오늘 새벽의 경우는 약간 특이점이 있었던 것 같다.

 

미국 3대 지수 (네이버)

세 지수 모두 장 막판 특정 시간대에 동시에 일제히 하락한 듯한 차트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당시에는 파월의 발언이 있었던 시각이다. 결과적으로 파월의 발언 때문에 장이 당황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이럴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발언이 핵심이다.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경제가 금리 인하를 굳이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주 좋단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안 잡히고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인하를 안 해도 되는 구실이 잡히긴 했다.


다만 자세 차이는 간단히 넘길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전에는 "지표 보고 하겠다" 수준의 중립적인 이야기만 오갔는데 이번엔 속도 조절을 언급했으니 말이다. 마침 모 인사의 발언으로 중립금리 상단이 4.6%로 제시되기도 했는데 이는 현재 금리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앞으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FedWatch

시장의 예측은 '그래도 12월 인하는 하지 않겠나'인 것 같은데 아직 12월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내년 인하 예측 횟수가 확실히 줄어든 것처럼 보이긴 한다.

여담이지만 이번 발언에서 파월은 임기를 끝까지 마칠 거라고 또 언급했다. 정치권의 압력을 견디며 지낼 만큼 파월이 강할까 라는 의심을 할 수도 있겠지만, 설마 약간의 전략을 세우고 있는 건 또 아닐지 소설을 써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당장은 인하를 멈추고 기(?)를 좀 모으다 정치권의 요구가 있을 때 조금씩 인하하는 식으로 자리도 지키고 정치권도 만족시키는 식으로 말이다. 굳이 바로 인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경제가 좋으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닐 것 같다. 희망론일 수도 있겠지만 트럼프가 원하는 방식일 수도 있으니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모르....모르겠다.

 

소설은 소설이고 어쨌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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