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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가 결정될 12월 FOMC에 두 주도 안 남았다. 오늘은 금리 결정과 관련성이 높은 여러 중요해 보이는 지표들이 발표되었기에 오랜만에 이에 관해 정리해 본다.
스크린샷에 잡은 것 중 몇 가지만 꼽아서 느낌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 11월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물가가 높아진다. 살려줘.
- 11월 비농업고용지수: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 고용시장 안 죽는다. 살려줘.
- 11월 실업률: 지난달보다 좀 높아지긴 했지만 예상대로 나왔다. 휴~
- 11월 U6 실업률: 지난달보다 높아졌다. 저소득층의 고용시장은 약간 나빠진 모양이다. 휴~
뭔가 충돌하는 듯한 고용지수와 실업률이다. 하지만 둘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이상한 건 아니니 뭐 그러려니 하자. 어쨌거나 2:2로 이번엔 금리 동결일까 할 수도 있겠지만 U6 실업률은 별 2개 짜리라 결국 2:1.5 정도로 정리해서 금리 동결에 돈을 거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 물론 장난이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실업률이 조금 상승한 것은 연준에게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물가 변화는 길게 봐야겠지만 실업률은 순식간에 터질 수도 있으니 선제대응 목적이라면 12월 인하 가능성도 제법 있을 것 같다.
이런 느낌은 나만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12월 인하 베팅이 꽤나 많아졌다. 그럼 좋아해야 하는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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