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모르는 사람은 잘 없겠지만 우리가 모는 상용차, 일반적인 승용차의 공조장치에는 외기 및 내기 순환이라는 개념이 있다. 그리고 그걸 설정하는 버튼도 있다.
위 사진에서 화살표로 표시한 버튼이 실내순환 버튼이다.
어쨌든 대충 이 버튼의 용도는 아마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개념은 알고 있다. 즉 외부 공기 유입을 막을 거냐(실내순환) 아니면 열어 놓을 것이냐(외기유입)를 결정하는 버튼이다.
이 버튼은 여러 용도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외부에서 역한 냄새가 나거나 세차를 할 때 외부 공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그밖에 한 여름에는 에어컨 틀고 뒷자리 창문 열고 외기유입 해두면 실내를 빠르게 식히는 데 도움 된다고도 하니 이럴 때 자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버튼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여기 이상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 단순한 버튼의 사용법이 너무 혼란스러운 것 같다.
... 엥? 왜 그걸 고민하냐고?
누르면 들어오는 불 색이 이상하기 때문이다.
주변의 버튼, 예를 들어 A/C 버튼에는 파란색 불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이 버튼을 누르면 주황색 불이 들어온다. 왜 표시되는 색이 다를까? 이거 의미가 반대인 것일까? 주황색 불이 들어오면 부정적이라는 의미, 즉 주황색 불은 "실내순환이 동작하지 않음(외기유입)" 이런 의미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시트 열선 버튼이야 따뜻하게 하는 거니 주황색이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왜 실내순환 버튼의 불빛은 주황색일까?
이런 생각이 한번 들자 굉장히 혼란스러워졌다. 과연 답은 무엇일까?
해답
해당 의문에 대해 투싼 매뉴얼엔 이렇게 쓰여있다.
그러니까 내 투싼은 B 타입이고 따라서 저 버튼에 주황색이든 뭐든 불이 들어오면 실내순환이라는 말이다. 불이 꺼지면 외기유입이고 말이다. 즉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는 말이다.
실체를 알고 나니 좀 허탈해졌다. 괜히 고민한 것일까? 설마 비슷한 고민을 한 다른 사람이 더 있을까? 있었으면 좋겠다만....
그런데 왜 저 버튼 불만 주황색인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일까?
그나저나 차 사진 찍을 때는 좀 청소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매번 급하게 찍고 운전하고 그러다 보니 항상 먼지투성이 사진만 찍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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