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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접근하면 사이드미러가 미리 펴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일상적인 이야기/자동차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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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사이드미러 (현대자동차)

새 차를 구입하고 여러 문화 충격(?)을 받았던 것 중에 하나로 차에 가까이 다가가면 사이드미러가 멋대로 펴진다는 것이 있다. 처음 겪었을 때는 몰랐던 기능이라 놀라기도 했고 대단하기도 했기에 멋져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미리 펴지는 기능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좁은 곳에 주차했다가 다시 타러 갈 때 사이드미러가 미리 열려 길막을 하는 경우를 자주 겪었다. 그밖에 세차할 때 사이드미러를 닦을 때도 자꾸 멋대로 펴지고 접히는 등의 불편함을 종종 겪기도 했다.

 

이런 불편함은 그냥 적응해야 될 문제는 아닐 것이다.

 

차에 접근하면 사이드미러가 미리 펴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근접 시 사이드미러 미리 펴짐' 기능이 있는 것은 없는 것보다는 더 기술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매뉴얼을 뒤지기 시작했고 결국 방법을 찾았다.

 

ccNC가 적용된 투싼(NX4 HEV PE) 기준으로 아래의 경로에서 관련 설정을 찾을 수 있었다.

설정(SETUP) - 차량 - 라이트 - 웰컴 미러/라이트

여기에서 '운전자 접근 시'라는 체크박스 항목을 찾을 수 있었다. 체크를 해제하니 원하던 대로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펴지지 않았다. 이제 그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반대로 이 기능을 원한다면 다시 체크하면 될 것이다.

 

사진만 찍으면 마법 같이 지문이 잔뜩 나타나는 [...] 투싼 설정 화면

참고로 공식 매뉴얼에는 '도어 잠금 해제 시'만 기본 설정 되어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 글을 쓰는 작자가 인수받은 투싼 하브에는 '운전자 접근 시'도 체크되어 있었다. 뭐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매뉴얼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은 언제든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덕분에 해당 기능의 공식 명칭이 '웰컴 미러'라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는 점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PS. 그나저나 차를 구식으로 바꿔버린 것에서 환호하게 되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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