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좀 더 정확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가 그나마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를 대안 간편식을 찾는 코너'의 이번 주제는 시리얼이다. 그 첫 대상은 켈로그 콘푸로스트다.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호랑이 기운이 넘실넘실 대는 그런 패키지다. 다만 지금 보니 눈이 황달이 온 듯 노랗게 뜬 게 좀 측은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뭐 어쨌든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영양성분표를 살펴보자.
우측의 용량은 뭐든 비율은 동일할 것이니 아무거나 보자. 여기서 핵심은 바로 포화지방인데 너무나도 아름답게 0g이라 쓰여 있다.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시리얼 중에서는 잘 찾아보면 100g 당 2g 미만의 시리얼도 찾을 수는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찾아봤을 때 0g이라 적힌 시리얼은 이 콘푸로스트 밖에 없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낮다는 건 아무래도 고지혈증 환자에겐 부담이 덜 할 수도 있다.
물론 이것 만으로 먹기 좋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 보다시피 탄수화물과 당 함량이 제법 많은 편이라 마음 놓고 먹을 수는 없다. 안 그래도 스타틴이 혈당 수치를 조금 높이는 부작용이 있는 터라 늘 혈당 수치를 살펴봐야 하기도 해서 쉽사리 넘길 양은 아닐 것 같다.
거기다 시리얼을 그냥 먹을 수도 없고 우유에 말아먹을 텐데 그 우유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제법 들어있다. 따라서 저지방 우유가 아닌 한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물론 저지방 우유는 먹을 만은 하지만 아무래도 맛이 좀 없는 편이라 약간 아쉽긴 하다.
결론적으로 콘푸로스트 30g에 견과류를 섞어서 저지방 우유와 함께 먹을 경우에는 고지혈증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겐 큰 부담은 안 되는 아침식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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