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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전쟁: 네타냐후의 연막탄, 중국과의 악수, 베트남의 큰절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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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생한 이스라엘-이란 사태가 트럼프 관세 이슈를 제대로 덮었었던 것 같다. 협상이 잘 안 되고 있던 상황에서 일부러 트럼프가 일을 키운 건 아닌가 의심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뭐 하여간 이전 글에 이어 그간에 있었던 트럼프 무역 전쟁의 진행 상황을 다시 체크해 보는 기록을 정리해 본다.

뭔가가 마음에 안 드는 어떤 할아버지 (Grok)

트럼프 VS 중국

역시나 주적(?)인 중국 답게 트럼프와 중국은 상당히 으르렁 거렸다. 다만 으르렁 거리면서도 눈은 다른 곳을 보는 것 같았지만 말이다.

일단은 시진핑과 통화를 한다는 소식이 무성하게 나오더니만 정말 통화를 하기는 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걸론 그다지 진전은 없었던 것 같다. 실제 진전은 협상팀을 통해 드러날 테니 말이다. 영국 런던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열리기 시작해서 협상이 제법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중국과 합의에 성공했다. 중국에선 희토류를 수출하고 미국은 반도체 관련 규제를 일부 풀어주는 방향으로 잡힌 것 같다.

트럼프 VS 한국

한국에선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으나 트럼프는 "그렇다고 해도 시간은 더 안 줄 거임"이라고 할 것 같긴 하다. 한국의 요구는 당연히 품목별 관세의 면제 요구일 것이고 미국은 한국의 비관세 장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 같다. 정밀지도 반출 정도는 가릴 것만 가리고 좀 해주자.

트럼프는 7월 8일까지로 시한에 못을 박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때까지 협상을 끝낼 수 있을지 확언하긴 무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제 갓 한 달이 된 정부니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건 좀 기대가 심한 것일 지도 모르는 일이다.

트럼프 VS 일본

트럼프의 TACO를 일본은 적극적으로 이용하려 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것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서두르지 않는 자세를 보이는 것 같다. 트럼프는 거기에 제대로 찔렸는지 일본을 비난하며 30~35% 관세 부과 가능성을 입에 올리혀 협박의 강도를 올리고 있다.

일본과의 협상은 한국에게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거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트럼프 VS 유럽

유럽과의 협상은 그냥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USTR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트럼프는 불만족스러움을 표하고 있으니 말이다.

트럼프 VS 기타

캐나다의 경우는 여러 일이 있었다. 트럼프가 G7 회의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던 적이 있었는데 중동 사태로 트럼프가 조기 귀국하면서 없던 말이 되어가나 싶더니 갑자기 트럼프가 캐나다의 디지털세를 비난하며 협상을 중단시켰다. 결국 캐나다는 굴복하여 디지털세를 철폐했고 백악관은 협상의 재개를 알렸다.

베트남은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베트남 상품에는 기존 46%에서 20%로 낮아진 관세가 부과된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환적되는 상품에는 40%의 관세가 부과된다. 아마도 중국의 택갈이에 대한 견제 옵션이 들어간 것 같다. 어쨌든 베트남에게 최선의 결과는 아닐 것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결과일 것이리라.

트럼프 VS 전 세계

아직 트럼프의 상호관세는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려있지만 효과를 지연시키며 시간을 벌고 있는 상태다. 여러 대안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항소심 법원에선 관세를 항소심 중에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시간을 더 벌어주기도 했다.

덕분에 품목별 관세를 더 만지작 거리는 트럼프다. 어느 날은 갑자기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하더니 어느 날은 자동차 관세를 더 높일 수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거기다 철강 파생제품에 냉장고나 세탁기 등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상호관세에 제동이 걸렸다 한들 트럼프는 여전히 다른 나라를 협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낙 많은 나라들과 단기간에 협상하기 힘든 것도 있을 것이고 트럼프의 욕심이 컸을 수도 있겠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해 보였다. 결국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나라들에는 유예가 끝나고 관세를 트럼프 마음대로 부과할 것이라는 최후의 카드까지 나왔다.


좀 내용을 축약하긴 했지만 결론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 것 같다. 핵심은 '트럼프 마음에 들면 뭐든 장땡'이다.

어쨌거나 관세가 미국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걸 트럼프가 모를 리는 없다. 결국 멋대로 관세를 결정하겠다는 것도 일종의 협상 전략이 아닐까 상상하게 된다. TACO 발동해라 이러면서 말이다. 물론 찍기이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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