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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의 9월 CPI 즉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름 대로 소비자 기준의 물가 인상률 지표다. 물론 PCE에 비해 연준의 관심도는 떨어지는 듯하나 여전히 중요한 지표로 보는 것은 분명하기에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나왔다.
미국 9월 헤드라인 CPI YoY 2.4% (-0.1%) 예상치 상회, MoM 0.2% 예상치 상회
미국 9월 근원 CPI YoY 3.3% (+0.1%) 예상치 상회, MoM 0.3% 예상치 상회
조금 더 상세히 보면 음식 물가가 오른 반면 에너지 물가는 더 하락했다. 주거비 인상률이 약간 둔화된 것은 좋은 의미로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아직은 그렇게 나쁘게 볼 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예상치보다 다 높게 나왔다는 점은 자산시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긴 하다.
재미있는 점은 모두 예상치보다 0.1%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뭔가 음모론을 제시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재미있다는 점이다.
오늘은 이것 말고도 실업수당 관련 통계도 같이 나왔는데 이게 어찌 보면 중요할 지도 모르겠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58K (+33K) 예상치 상회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 1861K (+42K) 예상치 상회
신규와 연속 모두 지난주보다 그리고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 이 통계가 실업률로 바로 이어지는 자료는 아니겠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물가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 명분을 찾긴 힘들지만 실업률 측면에서 금리 인하 명분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곤 해도 일시적 지표에 뭔가 흔들릴 연준 인사들은 아닐 것이고 미장은 아직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서 오늘도 그걸로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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