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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계좌에서 배당주 장기투자는 과연 적절한가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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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n Rexazin Conde from Pixabay

ISA계좌는 한국에서 투자할 때 정말 매력적인 상품이다. 의무보유기간 3년만 채우면 세제 혜택을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이나 공제해 주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적은 세금을 떼고 찾을 수 있다. 이 경우 특히 배당소득세를 절약하고 분리과세할 수 있기 때문에 ISA계좌는 배당주 투자에 최적인 상품이다.

그런데 문제는 ISA의 세제 혜택은 만기를 연장해도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 같다. 그래서 세제혜택을 다시 누리기 위해서는 계좌를 해지하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

다마 계좌를 해지하고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가 있다. 계좌를 해지하기 전에 모든 종목을 매도해서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원래의 주식을 그대로 다음 ISA 계좌로 옮겨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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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계좌에서 배당주 장기투자는 과연 적절한가?

배당주의 특징이 있다면 주가가 낮을수록 배당률이 높아진다는 점이 있다. 즉 주가가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추가 매수를 진행할 때는 주가가 낮을수록 유리하다는 말이다.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면 같은 투자 금액으로도 높은 배당률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주가가 어떻든 이렇게 높은 배당률로 정신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배당주 장기투자의 장점이다.

배당주 투자에 있어 ISA 계좌는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일단 배당소득세를 세제혜택 받을 수 있고, 설령 혜택을 다 받더라도 더 낮은 세율로 분리 과세를 받을 수 있어서 명백하게 좋다.

ISA계좌의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이고 가입기간 연장은 가능하다. 하지만 세제혜택이 더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세제혜택을 다시 받으려면 해지하고 다시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세제 혜택 갱신을 위해 ISA 해지 시 일괄 매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배당주 장기투자의 이점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도 있다. 같은 평가금액만큼 다시 매수를 해도 초기 매수 시에 비해 주가가 올랐다면 배당수익률은 압도적으로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추가로 수수료까지 발생하고 말이다.

한국 주식시장이야 주주환원율도 개판이고 개인투자자를 욕보이는 온갖 깡패질(?)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정신없고 횡보하는 경우도 아주 많지만 그래도 장기로 보면 미약한 우상향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환경에서 ISA의 제약은 좀 안타까운 부분이다. 만약 ISA 계좌가 3년마다 세제혜택이 초기화되는 형태였다면 배당주 장기투자에 아주 좋은 계좌였을 텐데 말이다. 물론 시세차익을 노리는 트레이더들에겐 지금 형태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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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취향일 뿐이다

결론: 여러분 생각이 맞습니다.

누군가는 배당주나 성장주를 3년 이내의 단기간만 보유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ISA는 최적의 금융 상품이다. 분리과세에 금융투자소득세를 회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작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 마음에 드는 종목은 가급적 쌀 때 사서 오래 보유하고 싶어 한다. 그 점에서 ISA는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상품이기도 하다.

그 덕분인지 ISA 계좌는 예금 대신 사용하다 기회가 오면 사용될 시드 모으기 계좌로 전락하고 있는데 뭐 어쨌든 이건 주관적 취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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