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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PPI는 예상보다 미묘하게 낮았다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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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미국 CPI 발표에 이어 오늘은 미국 11월 PPI 즉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다. CPI에 비해 존재감은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변수일 수 있으니 살펴보자.

미국 11월 PPI (Investing.com)

결론을 짧게 정리하면 예상보다 미묘하게 낮게 나왔다.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

일단 중요도가 가장 높은 전월비 헤드라인 PPI를 기준으로 보면 0%로 예상보다 낮았다. 하락 추세가 멈췄다 이런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이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PPI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에너지 물가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는 유통은 물론 제조 등 여러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니 당연하다.

반면 PPI 하락을 막고 있는 요소는 식료품 물가 같다. 이 부분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걱정스러운 부분이긴 하다.

예상보다 PPI가 저조했던 또 다른 점은 중국의 유사(?) 디플레이션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발표 내용에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당연히 없다.

선물시장은 당장은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PPI는 CPI의 선행 지표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12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에는 별 영향은 못 주겠지만 금리 동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고 주식시장이 열리면 언제든지 뒤집힐 수도 있으니 틀려도 뭐 그냥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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