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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선택은 12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는 것이다. 거의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아니면 많은 돈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잃을 가능성은 참 적어 보인다.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네 번으로 예측하고 있는 점은 연준보다 참 발 빠르다. 사실 이렇게 금리 인하가 많이 이뤄진다면 안 좋은 경제 상황을 예상하는 걸지도 모른다.
연준 입장에서는 어려운 시기다. 분명히 기업 실적에 안 좋은 지표들이 여럿 나오고 있다. 실업률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아 물론 중간에 다시 튀기도 했다) 경제성장률 둔화도 예정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금리 인하를 슬슬 준비해야 할 시기일까? 당장 인하는 물론 아니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침체 없는 금리 인하 시그널에 자산시장은 흥분할 것이 뻔하다. 주가는 랠리를 이어갈 것이고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어쩌면 금리 인상이라는 반작용이 후에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FOMC 인터뷰에서는 중립적인 발언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점도표에서는 조기 금리 인하 및 3회 이상의 금리 인하에 관한 기대치를 억누르려고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파월은 꽤 오랫동안 날뛰는 시장을 잠재워 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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