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폐렴이 난리라고? 왜 더 큰 문제는 놔두고?

일상적인 이야기/건강 2023. 12. 11.
반응형
“하루종일 같이 있었던 친구가 수족구래요”

즐겁게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청천벽력...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수족구면 이미 글로도 정리한 적이 있지만 굉장히 전염력이 강한 질병이다. 거기다 증상도 오래간다. 맞벌이 부모에게는 청천벽력 수준의 말일 수도 있다.

마침 아이의 콧물이 멈추지 않아서 병원을 다녀온 적이 있다. 거기에선 다양한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고 열이 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미어터지는 소아과였다. 한 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언제 어디서나 전염병은 돌고 돈다. 특히 영유아 보육원을 중심으로 높은 확률로 전염병이 유행한다. 수족구뿐만 아니다. 다양한 감기는 물론 독감에 장염, 코로나19까지 다채롭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최근 언론의 행태 때문이다. 중국 폐렴 문제를 아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내의 전염병 상황에는 일부러 눈과 귀를 닫고 있는 것 같다. 남 비판할 때가 아니다. 우리도 이미 심각하다. 옆에 불난 집 놔두고 강 건너 불구경할 때가 아니다.

안 그래도 소아과가 점점 줄고 있고 원정 진료도 심상치 않게 보인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언론도 당연히 알고 있을 거다. 아 조회수가 더 중요하다고? 하아....

결국 우리 아이는 소아과에서 한 시간의 대기 끝에 수족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간 자가격리다. 심지어 집에는 백일도 안 된 둘째가 있어서 집 안에서도 격리다. 독박육아 중인 엄마 혼자서는 대처가 안 돼서 아빠까지 연차를 내야 할 상황이다. 출산율이 걱정이라면 나라에서 이런 상황 좀 걱정이라도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소아과가 줄어드는 현상은 우리가 중국보다 더 심하다는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우리아이 감기 대참사, 근데 이젠 수족구까지?

우리 아이는 지난 감기 대참사(?)를 계속 이어 2개월째 1~2주 간격으로 열이 오르고 내리고 하고 있었다. 지난 눈곱감기에 이어 약한 감기와 중이염이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와

seorenn.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