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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실적 발표 등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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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L 3분기(?) 실적

미국 시각 기준 11월 2일 장 마감 후 애플(AAPL)의 3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결론만 정리하자면 어닝 비트 수준이다.

AAPL 실적 (Investing.com)

주당순이익은 1.46으로 예상치보다 +0.07, 매출은 89.5B로 예측치보다 +0.19B로 어닝 비트를 달성했다.

다만 예측치에 비해서는 선방했지만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듯하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 매출 감소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덕분에 애프터마켓에서 AAPL의 주가는 제법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본장이 열리니 약간 회복되는 모습도 보였다.

분야별 실적 (MacRumors)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이라 디바이스 판매 실적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는 것을 애플만의 문제로 보기에는 좀 미묘하다. 하지만 애플도 디바이스 매출이 영원히 상승할 순 없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플랫폼 서비스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그 결과 서비스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아이폰 매출은 여전히 좋은 편이나 그 외의 하드웨어 매출은 미묘하다. 특히 맥 매출은 팬데믹이 끝나며 재택근무도 줄어들면서 맥 수요도 함께 줄고 있어서 어딘가 바닥을 먼저 찾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마침 M3 맥들이 발표되었는데 개선되길 빌어본다. (하지만 한국에선 너무 고환율을 적용해서 소비자 입장으로썬 상당히 괴롭다)

개인적으론 현재 애플의 방향은 어쩔 수 없는 측면과 바람직한 측면이 다 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하드웨어 매출이 아닌 서비스 매출 감소가 눈에 뜨이면 그때는 비중을 줄일 것을 고민할 것 같다.

애플 관련 소식

애플은 iOS 17.0.3의 서명을 중단했다. 그런데 이전과는 다르게 iOS 17.0.2 버전의 서명은 지속한다고 한다. 17.0.3에 뭔가 큰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 해도 iOS 17.1 보다 아랫 버전을 설치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경제 관련 소식

영국 중앙은행인 BOE는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 결정했다. 예상 대로라 별로 특별한 것은 없다.

중국 관영지는 헝다의 부채 위험이 관리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그 근거 중 하나가 '사업 프로필의 잠재적 파급 위험이 서방 국가들과 매우 다르다'라는 점을 들었는데 참 이해가 안 되는 주장 같다. 자본이 움직이는 시스템은 동일한데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걸까?

지표들

한국 달러 외환보유고 기록

한국 10월 외환보유고가 412.87B로 전달보다 1.25B 줄었다. 환율 변동에 정부가 개입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계속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 어쨌든 오늘은 환율이 제법 떨어져서 다행이긴 하다.

고용 지표들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고 실업률은 예상보다 늘었다. 긴축 상황에서는 호재가 될 수도 있는 지표다.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미국 10월 평균 임금이 예상치보단 조금 높게 나왔지만 지난달보다 둔화되었다. 개인적으로 고용률 보다 의미를 더 두고 싶은 지표다.

서비스업 PMI 등

미국 10월 서비스업 PMI는 뭔가 아슬아슬한 느낌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서비스업은 쉽게 죽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한국 정치 관련 소식

여당이 운을 띄운 김포 등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론에 관하여 설문조사 결과 과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특혜를 볼 지도 모를 경기도민이 오히려 더 반대한다는 독특한 결과도 나타났다. 이 제안이 정치적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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