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련 소식들
본편에 이어서 Scary Fast 행사 영상의 마지막 장면이 꽤나 화제였는데 그 내용이 바로 '모든 영상은 아이폰으로 촬영되었고 맥으로 편집되었다'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이번에 아예 그 내용과 관련한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되었다. 솔직히 저 정도 장비면 이런 영상 촬영도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생각될 뿐이긴 한데, 또 이런 일을 모두 자사 소비자 판매용 제품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도 애플이 아니면 하기 힘들기도 한 일이라 일단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애플의 M3 Pro가 M1, M2 Pro에 비해 스펙 상 메모리 대역폭이 꽤 적어서 논란이 있나 보다. 혹자는 M3, M3 Pro, M3 Max 사이의 상품성을 구분하기 위해 일부러 급 나누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하고 있다. 물론 이 대역폭 전체를 항상 쓰는 건 아니기 때문에 성능에 큰 제약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기분은 좀 나쁠 것 같기는 하다.
iOS 잠금 화면의 날씨 위젯에서 눈 아이콘 대신 파일 아이콘이 나타나는 황당한 버그가 있나 보다. 특정 iOS의 버그라기보다는 날씨 데이터를 전달해 주는 뭔가(?)에서 문제가 있는 듯하다. 요즘 날씨 쪽에 문제가 자주 나타나고 있는데 애플이 날씨 쪽에 뭔가 안 좋은 감정이라도 있는 것일까?
애플이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로 만들어주는 탭 투 페이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한다. 전쟁 중인 나라가 한국 보다 먼저 개시라니 굉장히 씁쓸하다.
2024년 출시될 애플워치는 혈압 모니터링 및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 한다. 비침습 혈당 모니터링은 아직까진 수년 내로는 힘들어 보인다.
경제 관련 소식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역대 저점에 이르면서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제발 터지더라도 제한적 규모로만 터졌으면 좋겠다. 중소형 은행들이 주로 위험할 거라고 하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이번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인터뷰에서 12월 인상 여지를 여전히 남길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예상된다. 이 여지를 안 남기면 자산시장이 폭등할 것이고 결국 연준의 목적에 반할 테니 말이다.
지표들
한국 무역수지는 여전히 불황형 흑자 형태다. 하지만 수출이 제법 늘었고 수입 감소세도 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의 지난 PMI에 이어 이번엔 차이신 제조업 PMI까지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중국이 힘을 내주지 못하면 우리나라도 상당히 끌려갈 텐데 우려가 될 뿐이다.
오늘 쏟아진 미국의 중요 지표들이 미묘하다. 공공 일자리는 넘치는데 민간 일자리는 예상보다는 적게 늘었고, 민간 제조업 경기는 상대적으로 더 나빠 보이고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한국 정치
경기도를 경기북도와 경기남도로 나누는 안과 관련하여 여당이 갑자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할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이에 서울에 근접한 경기도 일부 시도 편입론으로 또한 들썩이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기인 것 같다. 그나저나 김포는 서울에 편입시키기엔 면적이 너무 커서 개인적으론 너무 큰 무리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윤 대통령은 한 회의에서 "재정 확대는 물가 때문에 서민을 죽인다"며 재정 확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정말 건전 재정이라면 문제는 없겠지만, 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R&D 예산이 과연 물가보다 소중한 것일까?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은행들의 갑질 행태를 독과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좀 이해가 안 가는 신기한 독과점 개념이 등장한 느낌이다. 은행들 간에는 이미 예금은 물론 대출 금리도 손쉽게 비교할 수 있고 대환대출조차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되는 세상에서 독과점은 이미 불가능해졌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과연 저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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