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동결 등

연준 금리 동결

연준 금리 결정 기록

모두가 예상했던 7월부터 3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25 ~ 5.50%로 동결 결정 한 FOMC였다. 이번엔 정말이지 예측이 틀린 사람이 거의 없었을 것 같다. 어쨌거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고 하니 대략적인 연준의 방향은 결정된 모양이다.

성명서나 인터뷰는 대체로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고용 시장도 여전히 성장 중이다. 하지만 고용 시장 성장의 둔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거기에 신용 긴축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러니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연준 입장에서는 이제 금융권에 미치는 고금리 압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된 모양이다. 이번엔 금융에 대한 언급도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은 아직 건강하다고는 하지만 이런 언급이 나오는 걸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아마도 "더 이상 인상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을 구태여 숨겨가며 발언한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안 그래도 긴축의 끝에 대한 언급도 있었으니 말이다.

애플 관련 소식

애플은 Safari Technology Preview 182를 공개했다. 이름은 좀 길지만 그냥 사파리의 공공 베타 버전이다.

애플의 인도 공급망 확장이 점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루머로는 2025년 아이폰 17은 인도에서 먼저 조립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인도에서도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어서 별로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중국보다 인도에서 먼저 생산을 시작한다는 점은 애플의 생산망이 인도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소식일 수도 있다.

M3 Max의 성능이 M2 Ultra를 상당히 따라가는 수준이라고 긱벤치 벤치마크 데이터베이스로 알려졌다.

지표

한국 10월 CPI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예상 보다도 높게 나왔다. 일단 지난 달보단 좀 둔화된 건 맞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인데 심지어 기준금리 보다도 높다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정치적 압력으로 아무것도 못 하고 구경만 하는 것 같아 좀 답답하다.

경제 관련 소식

영풍제지가 6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거래되고 있고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 규모는 4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 6 거래일 연속은 사실상 신기록에 해당하기 때문에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만한 큰 이슈가 된 것 같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데다 추가 인하를 예고하고 나섰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고금리 압력에 굴복하고 있는 경기 침체 상황인데 특히 신흥국일 수록 타격은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