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어제의 코스닥 급등 사이드카에 이어 오늘은 코스닥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방향은 다르지만 이틀 연속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외인과 기관이 숏커버링을 예상보다 짧은 하루 만에 끝내고 탈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있다. 뭐 어쨌거나 당분간 혼동은 좀 있을 것 같다.
애플 관련 소식
애플이 미래의 신제품에 탑재할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자체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물론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고 특별한 소식도 아닐 수도 있지만, 애플이 이렇게 노력한다는 걸 투자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의미는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신형 27인치 아이맥을 오래 기다려왔는데 이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소식이 나왔다. 애플이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27인치 아이맥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아니 그럼 M3가 들어간 맥북에어라도 내놓던가....
연준 인사들의 발언
- 리사 쿡 연준 이사: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길 바란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과도한 긴축이 훨씬 낫다.
경제 관련 소식
WeWork가 결국 뉴저지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반대매매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있는 모양이다. 일부 미수금이 회수되어 남은 미수금은 4333억 원이라고 한다. 4분기 적자는 불가피해 보이며 따라서 현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는 여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5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의지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은 사안이 정치권의 압박으로 이뤄진 것은 좀 안타깝고 불합리한 일 같다. 어쨌든 "김포 다음은 공매도"라는 이슈는 사실이 되었다.
국세청이 그동안 영세율을 적용하던 국내 PG사 해외결제서비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바람에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자칫 국내 PG사들이 해외 서비스에 역차별당하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4.35%로 결정하였다. 5개월 간 동결하다 갑자기 인상한 것에는 역시나 최근 높아진 CPI 때문인 것 같다.
JP모건은 한국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사전통지, 공개협의, 유예기간이 없는 규제 결정은 국제적으로 한국 시장 내 제도에 대한 신뢰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 전망
- 모건스탠리: 현재의 랠리는 1~2주 안에 끝날 것이다.
- 에버코어ISI: S&P500 지수가 올해 고점을 다시 갈아치울 수 있다.
- JP모건: 상승세는 곧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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