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의사록에 도대체 뭔 말이 있었길래 이럴까?

어제 미장이 열리고 한동안은 잘 오르는가 싶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또 뒤집어져 있었다. 대충 기사에서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아마도 매파 성향의 발언들로 인해 하락한 것 같다는데 당연히 예상했던 것일 텐데 이 정도로 뒤집어질 만한 내용일까?

간략하게 정리하면 대충 이렇다.

대부분의 매파들: "아직 인플레이션 높다니까! 금리 더 올리자! 25bp 인상 콜!"

소수 비둘기파들: "너무 오래 긴축한 데다 신용 긴축과 상업용 부동산 위기로 더 올리면 금융권이 터져나갈 것 같은데 어떻게?"

기타: "뭐 올해는 침체 없이 그냥 넘어가는데 그다음에 경제 둔화는 걸릴지도 모르겠네?"

사실 그다지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생각된다. 이게 시장이 그렇게 호들갑을 떨 정도로 심각한 매 둥지급 발언일까? 전혀 납득이 안 된다. 하지만 시장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였다. 그냥 내가 좀 이상했던 것일 지도 모르겠다.

뭐 하여간 덕분인지 시장의 전망이 좀 움직이는 느낌이다. 9월 동결론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보이긴 했었지만, 11월 인상론이 등장했다는 점은 좀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있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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