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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시장은 어디로 가나

잡다한 소식 모음/경제적 소식 모음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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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물가 지표에서 주거비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 주거비에는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대부분이다. 결국 이 주거비의 동향이 결국 연준이 선택할 미래를 결정할 것 같다. 과연 미국의 주택 시장은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우선은 주택 가격 추이부터 확인해 보자.

일단 최근 미국 주택 가격은 떨어지는 듯하다가 재반등한 상태다. 모기지 금리가 역대급인 상태라 좀 의아하지만 공급이 부족해지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런 반등 성향이 단기적인 것은 아니다. 이미 주택 가격은 네 달 연속으로 올랐다.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미국 주택가격지수 (Investing.com)

결국 당장 주택 가격에서 물가 둔화를 이끌어 내기에는 힘든 것 같다.

그렇다면 임대료는 어떨까?

임대료 상승세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주춤한 상태다. 팬데믹을 지나며 너무 올랐었기 때문에 그만큼 확 떨어져 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실제 지표에서도 네 달 연속 하락세를 볼 수 있다.

 

미국 임대료 인플레이션 지표 (Trading Economics)

주거비에서 임대료가 얼마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명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이 임대료가 그나마 주거비를 어느 정도 끌어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아직은 주택 가격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CPI에서는 주거비가 물가 둔화를 방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이 그렇다는 이야기고 미래에는 주거비의 하락이 점쳐지기도 한다. 내년 말에는 제법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자주 보인다.

결론적으로 주거비용이 얼마나 내려갈 수 있을지 판단하기엔 좀 어렵지만 당장은 시장에 호의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앞으로의 물가는 임대료의 둔화세가 집값 상승세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는 수준이 될지가 핵심일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금리가 이렇게 높은데 집값이 이렇게 오른다는 것도 좀 난센스 한 상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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