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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미 경제 예측, 코픽스 금리 상승 등 소식모음(146)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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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가 둔화되어 가는 것 같지만 정말 둔화되고 있는 것일까? 연준은 이 상황을 신경 쓰고 있을까 무시하고 있을까? 미국 주식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예측되고 있을까? 한국의 대통령과 여당은 왜 이리 구설수에 많이 오르는 걸까? 이런저런 오늘 하루의 소식을 정리해 보자.

(giphy)

애플

  • iPhone 15에는 새로운 적층형(stacked) 배터리 기술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게도 배터리 밀도를 높일 수 있기에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은 루머 수준의 소식일 뿐이다.

미국

  • 물가가 둔화된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높다는 게 일반적인 예상인 것 같다. 최근의 물가 둔화세가 중국의 경기 둔화와도 관련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중국의 상황에 따라서 물가가 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기도 하다.
  • 지난 미중회담에서 중국이 요구한 고율 관세 철회에 대해 미국 측은 당장은 부정적인 입장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론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보이는 것 같다. 중국 관세가 철회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도 하니 말이다.
  • 달러의 약세가 일시적일 거라는 분석이 보이고 있다. 아마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의 가치는 다시 뛸 것이고 결국 연말에 다시 강세를 띨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단편적인 예상은 어려운 게 누가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니 말이다.
  •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연착륙 기대가 커짐에 따라 주식시장 등의 위험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증시 약세론자도 아직은 많다. 아직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난 것도 아니고, 미국 기업 2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주요국

  • 영국이 CPTPP의 12번째 공식 회원이자 첫 유럽 국가 회원국이 되었다.
  • 중국 2분기 GDP QoQ 0.8% (-1.4%) 예상치 상회, YoY 6.3% (+1.8%) 예상치 하회: 작년 경제가 엉망이었다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GDP가 이 정도라는 것은 결국 경기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말 같다. 중국의 통계는 중국 정부에 의해 마사지된 후에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실제론 더 심할 수도 있는 말이 된다. 중국 언론에서도 중국 경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나고 있는데 경기 부양 전략을 제대로 다져야 한다는 주장을 정부 대신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나 보다. 주요국의 고금리가 실적에 악영향을 안 끼쳤을 리가 없다.
  •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며 곡물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다리가 공격받았는데 관련이 있을까?

한국

  • 한국의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마당에 심지어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주요국 중 2위를 차지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은행이 금융불안정이나 기업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계속 주저한 것도 가계부채를 증가시킨 주요 원인이라 생각된다.
  • 부실 부동산 PF로 부실 채권이 크게 늘어나며 증권사들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 대형사에 비해 중소형사가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폭우 피해가 여실히 드러나며 인재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때 안전 인프라 투자를 줄여서 피해를 키웠다며 또 이해할 수 없는 남 탓만 하고 있다. 참고로 2023년 예산안은 당연히 윤석열 정부가 편성하였는데 재정 낭비를 줄여야 한다며 극도로 줄인 데다 세수까지 제대로 예측을 못해서 펑크가 난 상태다.
  • 폭우 피해가 커질 때 "대통령이 가도 상황 못 바꾼다"는 발언에 비판이 커지자 여당에서 "중요 외교일정 소화 중"이라며 변호에 나서는 모양이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여전히 비판의 맥락을 못 짚는 느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및 후보 시절 했던 발언 중 하나로 "재난이 나면 헬기를 타고서라도 즉시 현장에 와야 한다",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다"라는 등 재난 상황에서의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했던 발언과 지금의 행동이 전혀 딴판이라는 점을 어떻게든 덮으려는 모양이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폭우 때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에 휩싸였다. 그런데 홍 시장은 그것이 "개인의 자유"라며 공무원으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비상식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다.
  • 코픽스 금리가 두 달 연속으로 상승해 은행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함께 오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는데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하다.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일부 언론의 집값 반등 작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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