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애플 주가 하락은 무엇 때문일까?

최근 애플의 주가가 연일 빠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 단기간에 무려 10% 넘는 하락을 보였다는 건 보통이 아닌 일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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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애플의 3분기 실적 자체는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량 감소는 아픈 부분이다. 아이폰은 애플의 매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니 말이다. 물론 애플은 아이폰에만 의존하지 않고 서비스 분야의 실적을 계속 늘려왔기에 애플이 미리 대응하고 있다는 점은 알 수 있지만 그래도 많은 투자자들은 아이폰 매출 실망이 더 크게 다가오는 모양이다.

매출 실망도 문제겠지만 추후의 매출을 가늠할 차기작 아이폰 15 생산량도 줄었다는 부정적인 보도가 전해진 것도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 거기다 프로와 프로맥스 제품군은 가격 인상이 점쳐지고 있어서 더더욱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물론 그렇다고 잘 안 팔릴 것이다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글로벌 경기 침체,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이폰 15 시리즈의 공격적인 할인이 있을 것이라는 루머도 전해졌다. 단 애플이 할인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통신사의 프로모션 할인을 의미하는 거라 할인으로 애플의 실적이 감소한다는 이유는 전혀 안 될 것이다. 다만 중요한 문구는 '글로벌 스마트폰 경기 침체' 같다.

주가는 하락했지만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씨티그룹은 아이폰 15 출시를 긍정적으로 보며 목표가 240달러로 매수 의견을 냈다. 주가도 단기적으로 한 주의 마지막 날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애플은 굴복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