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날의 소식모음(136)

경제지나 뉴스에선 연일 FOMC 의사록 공개를 증시와 연결시키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납득은 잘 안 된다. 의사록이 좋든 나쁘든 결론은 이미 나와있는 상태고 그저 각 위원들의 성향 파악 정도만 더 되는 수준일 텐데 말이다. 뭐 어쨌든 뇌피셜은 그만두고 소식이나 정리해 보자.

(giphy)

애플(AAPL)

• iPhone 15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18%가량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미국

• 미국 행정부가 SNS 기업 접촉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예비 판결이 나왔다. 반면 한국 정부는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점검하겠다며 사기업에 압력을 넣고 있다는 점이 비교되는 것 같다.
• 모건스탠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튼튼한 고용 덕분에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폴 크루그먼도 미국 고통지수가 하락했다며 침체를 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런스는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경기침체를 꼭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고통은 이제 시작이라며 은행 위기를 촉발하여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전망도 있다.
• 골드만삭스는 한동안 둔화되었던 근원 CPI 하락세가 여름 이후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 BofA는 달러화의 가치가 내년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

• 주요국 중 영국이 유일하게 인플레이션이 상승 중인 것 같다. 설마 EU에서 나간 게 일을 키운 것일까?

한국

• 한국 6월 외환보유고 421.45B(+0.47B)로 예상치를 하회하긴 했지만 어쨌든 지난달보단 늘긴 늘었다.
• 건설사와 시행사가 분양대금을 내지 못해 연체 규모가 급증하는 한편 미분양을 우려해 낙찰받은 공공택지 반납 희망을 표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듯하다. 이상하다. 분명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한다는 소식으로만 도배되어 있던데 그러면 이럴 이유가 없지 않을까?
• TV수신료 분리징수안이 가결되었다. 이제 전기요금에서 TV수신료가 빠지고 별도로 요금이 청구된다. 어차피 TV를 안테나로 보는 비율은 처참할 테고 거기다 TV 자체를 안 보는 사람도 많아서 KBS 등에는 충격이 좀 있을 것 같다.
•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로 인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그저 주장에 불과하다는 점과 함께, 국가로써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정치적 이유로 저버리는 태도라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 크레디트아그리꼴은 KRW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한국은행이 8월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런데 7월에 미국이 올리면 과연 쉽게 내릴 수 있을까?
• 새마을금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객들이 돈을 찾고 있어서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가 증폭되는 것 같다. 새마을금고 측은 계속 진화에 나서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