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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괜찮았던 5월 미국 물가 외 소식모음(118)

잡다한 소식 모음/경제적 소식 모음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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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를 앞두고 가장 마지막 변수가 될 CPI가 발표되는 두근두근해야 할 날, 두근두근은 커녕 밤에 아기를 재우느라 결국 제때 못 보고 나중에 와서 보니 "불씨가 좀 커지겠네" 라며 참으로 무덤덤해지기만 했다. 물론 시장의 반응은 아직은 알 수 없기는 하다. 어쨌든 오늘 하루의 소식들도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간밤에 AAPL이 종가기준 $183.79로 ATH를 또 기록했다. 이번엔 장 중이 아닌 종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록이다.
  • 신형 Mac Pro는 태국에서 1차 조립된 후 미국에서 최종 조립되는 듯하다. 공급망 다변화의 하나로 생각된다.
  • 화웨이가 중국에서 4년 전 Vision Pro 상표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애플이 중국에서 이 이름을 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년 전이면 천하의 애플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 UBS는 애플 제품과 서비스의 향후 6~12개월 펀더멘탈이 약화할 것으로 분석하며 AAPL의 목표가를 190 달러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미국

  • 연준이 FOMC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할 경우 달러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골드만삭스 CEO는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 보이지만 긴축이 오래 진행된 만큼 주의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 달러 약세를 주장하는 곳도 있지만 웰스파고는 금융 불안으로 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것 같다.
  • 폴 크루그먼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한 것이 아니고 연준이 이를 다시 약세장으로 되돌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WSJ는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 닉 티미라오스는 연준이 부실 은행에 집중할지 아니면 높은 인플레이션에 집중할 지 결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 최근 미국의 임대료 상승률이 계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서 인플레이션 하락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 같다고 한다.
  • 연준이 6월 인상을 동결이 아닌 건너뛰기 연출을 보여주더라도 이후 인플레이션 냉각으로 인상 사이클의 끝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미국 5월 CPI (Investing.com)

  • FOMC를 앞두고 가장 예민한 변수가 될 뻔한 CPI가 생각보다 부드럽게 다가온 모양이다. 헤드라인의 경우는 예상보다 좋았고 근원 CPI의 경우 예상에 정확히 적중한 것이 주식시장에 붙을 붙이는 느낌이다.

미국 5월 실질임금 (Investing.com)

  • 실질임금도 CPI와 함께 발표되었다.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며 지난달보다 오히려 감소하며 주식시장에 인화성 물질 비슷한 것을 던진 듯하다.

주요국

  • 아르헨티나의 유력 대선주자가 하비에르 밀레이가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폐지하고 미국 달러화를 국가통화로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 중국 인민은행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0bp 인하했다. 중국이 슬슬 경기 부양에 나설 모양이다. 그리고 이 외의 정책 금리들도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모양이다.
  • NYT는 주요국들이 금리를 동결했다 끈질긴 인플레이션으로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유행이라는 식으로 보도했다. 미국도 그러리라는 생각인 것일까?

한국

  •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산정하는 지표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국민연금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 6.7%에 맞춰 조정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른다는 말이다.
  • 서울시가 반지하 침수 대책에 대해 발표했는데 그 대책이란 게 침수가 걱정되면 위층 주인집으로 대피하라는 등의 기가 차는 대답뿐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복지를 위해 쓸 돈은 없다는 듯한 정책만 내놓는 느낌이다.
  • 은행들이 청년도약계좌 금리 6% 달성이 쉽도록 우대금리 조건을 완화한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여론 때문일까 아니면 정부의 압박 때문일까?
  • 윤석열 대통령은 각 부처에 무분별하게 늘어난 보조금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런 정치적 편 가르기 말고 납세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금융소득의 세금이나 건보료 부과를 좀 간결하고 현실적으로 부담되지 않게 좀 바꿔주면 안 될까? 국회의 일이라고? 국회가 일을 못하게 막는 건 잘만 하더구먼....
  • 금융권의 PF 부실과 관련해 9월 위기설이 돌고 있나 보다.
  • HSBC는 원화가 위안화와 디커플링 되고 있고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같다며 원화의 조심스러운 강세를 전망했다.
  •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최근 전세금 반환 목적으로 DSR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돈 풀어 전셋값 하락을 막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근데 대출로 돈을 더 풀겠다는 이야긴데 돈을 푸는 게 아니라니 도대체 뭔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번에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뭐 이런 맥락인가?
  • 미국의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대상 수출 통제 유예가 연장될 것이라고 한다. 일단은 한국 측에 유리한 내용이긴 하다. 물론 그 뒤에 미국이 뭘 더 요구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말이다.
  • 한국은행은 당분간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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