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교통카드 지원 가능성 외 소식모음(113)

WWDC23 소식을 정리하다 보니 늦어져서 이틀 치 소식을 정리해 버렸다. 아이폰 사용자로서 또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어와서 상당히 기쁜 맘으로 전해본다.

애플(AAPL)

• 개발자 베타 릴리즈: macOS 14 beta, iOS 17 beta, iPadOS 17 beta, watchOS 10 beta, tvOS 17 beta, Xcode 15 beta
•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지원 ‘초 읽기’: 이르면 iPhone 15 시리즈 출시와 겹치는 10월 즈음을 예상하는 것 같다. 왠일로 애플이 티머니 규격에 맞춰주는 듯하다.
• iOS 17 Compatible With iPhone XS and Newer, Available in Beta Today: iOS 17은 iPhone XS 및 이후에 출시된 디바이스만 지원한다고 한다. 즉 질기게 생존하던 아이폰 8과 아이폰 X는 이제 곧 낡은 기기가 될 예정이다. 안타깝지만 정말 오래 견뎠다.
• macOS Sonoma Drops Support for These Macs: 2017년 출시된 맥북 라인업의 여러 모델들도 이제 낡아버릴 예정이다. 2018년부터 출시된 맥은 아슬아슬하게 소노마를 설치할 수 있을 예정이다.
• iPadOS 17 Drops Support for These iPads: 1세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아이패드도 유물이 될 예정이다.
• Apple's Vision Pro Headset Uses 'Optic ID' Iris Scanning Authentication: 당연히 헤드셋으로 Face ID를 못 쓸 테고 이제 눈을 인식하는 Optic ID의 시대다. 이건 뭔가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쓰기만 하면 인증이 되는 훌륭하고 편한 인증 수단이 될 것 같다.
• With M2 Ultra Mac Pro, Apple Completes Apple Silicon Transition and No Longer Sells Intel-Based Macs: 새로 출시될 맥 프로를 마지막으로 애플은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역사를 겪고 있다니 왠지 감개무량하다.
• Apple Vision Pro Testers Share Impressions: 'By Far the Best Headset': 애플은 과장을 그다지 하지 않기 때문에 키노트의 영상 자체를 거의 믿어도 문제는 없을 것이고 그래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 실제 시연 제품 체험자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듯하다. AAPL의 미래는 이 녀석이 한몫할지도 모르겠지만 당장이라고 하기엔 좀 비싸고 거추장스럽다는 게 걸릴 뿐이다.
• 월가 "애플 비전프로, VR/AR 시장 촉매제…진입 장벽은 높아": 스펙으로 봐서는 비싼 건 아니겠지만 그걸 느끼는 소비자의 체감이 더 중요할 것 같다.
• Mac Virtual Display is limited in Vision Pro – but there’s a workaround: 제한이 없다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일 거다. 미러링이 공짜 리소스로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미국

• 서머스 "연준, 6월 금리동결 시 7월 50bp 인상 고려해야": 아이고 끔찍해.
• BNP파리바 "美 이달 매파적 동결…3분기 침체 전망": 매파적 동결이라는 표현도 좀 끔찍한 것 같다.
• 골드만 "연준, 7월 인상 가능성 크다…이후 1년간 동결 예상": 성장률 전망치가 예상치 수준까지 가려면 7월에 인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인데 뭔 소린지 잘은 모르겠고 그냥 틀렸으면 좋겠다.
• BofA "신용경색이 기업 압박…연쇄 디폴트 초래할 것": 연준은 당장은 신용경색이 괜찮다고 말하지만 실무에선 어떤지 파악이 필요할 것 같다.
• JP모건 "리먼 위기 이후 최악의 유동성 위축 가능성": 신용경색에 유동성 위축까지 아직 금리 인상을 막는 요소가 좀 있긴 하다.
• 美 증시 랠리에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트레이더들에겐 일부 종목 주도의 단기급등 후 순환매가 무서울 것 같긴 하다. 갑자기 훅 빠질 것 같으니 말이다.
• JP모건 "脫 달러 조짐 보이기 시작": 탈중국에 탈달러까지 겹쳐지면 이제 고환율 시름에서 좀 벗어날 수 있을까? 그렇다고 너무 떨어지면 그것도 곤란한데....
• 건들락 "美 경제 지표 '침체' 신호 더 커져": 여기는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 무디스 애널리틱스 "美 침체 피할 것…연준 긴축도 완화": 여기는 침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이해하면 될까?
• 마켓워치 "美 경기, 침체 없이 연착륙 임박한 듯": 의견이 다양하다는 것이 매크로가 얼마나 어렵나를 이야기 해주는 것 같다.
• 찰스슈왑 "美경제, 골판지박스 경기침체에 빠져": 특별한 신조어가 아니라 침체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골판지박스의 수요 감소 전망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 "美 생산성 저하…조용히 경기둔화 유발": 왜 생산성이 저하되는지 납득되는 설명이 없어서 참 판단하기 어려운 기사 같다.
• 마켓워치 "美 지역은행 채권 가격 안정세 신호": 근데 이건 SVB의 파산 원인이었고, 미국 지역은행 뱅크런 위기가 사라졌다고 판단할 근거가 필요할 것 같다.
• 모건스탠리 "증시 랠리 믿지마라…전술적 조정 전망": 갑자기 부정적인 의견들이 넘치는 느낌이다. 물론 장기투자자라면 여기에 흔들릴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미국 4월 무역수지 (Investing.com)

• 요즘 크게 중요한 이슈는 아니겠지만 미국의 4월 무역수지의 적자 규모가 좀 더 커졌다. 뭐 예상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것 같은 분위기다.

주요국

중국 5월 무역수지 (Investing.com)

• 중국 5월 무역수지에서 수출이 난리났다. 예상치를 아득히 꿰뚫고 저 아래로 처박힌 모습이 처참하다. 우리나라에도 안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 불안하다.
• 中, 또 예금금리 인하 예고…소비위축에 통화량 늘리기 안간힘: 분명 지난 번엔 동결로 기억하는데 '또'라니 뭔가 다른 건가?
• 中 국영언론 "주요 은행 조만간 예금금리 인하 예정": 그리고 이렇게 이어졌다.
• 월가 "中정부, 부동산 초점 맞춘 경기 부양책 발표할 것":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고 하니 어떻게든 부양책이 나와야 할 것 같기는 하다.
• 호주 중앙은행, 높은 물가에 2개월 연속 금리인상…3.85→4.1%: 한국은 괜찮다고는 하는데 왜 저런 나라들과 뭐가 다른 것일까?
• 호주 재무장관, RBA 인상에 불편한 심기…"설명 필요": 정부와 중앙은행의 신경전 같은데 어떻게 보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잘 지켜지고 있는 듯하면서도 또 간섭에서 벗어나긴 힘들다는 점도 보이고 미묘하다. 뭐 하여간 중앙은행 입장과 정부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다.
• RBA 총재 "향후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호주에 매가 득실거린다.
• 골드만삭스 "RBA, 기준금리 75bp 더 올릴 것": 아니... 저기... 적당히 좀 하면 안 될까?
• CE "RBA 7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 전망…매파 성명": 한국은 정말 놔둬도 괜찮은 걸까?
• 5월 러시아 석유 매출 급감…제재에 에너지 무역 부담: OPEC+의 문제아 역할을 해서 나름 고맙긴 했지만 그게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른다. 많은 무역제재 덕분에 원유 채굴 유지보수가 힘들다는 이야기들이 들리기 때문이다.
• 소시에테제네랄 "ECB, 9월까지 금리인상 지속할 것": 미국만 쉬어준다면 큰 타격은 없...겠지?

한국

• "유연탄 가격 50% 하락 불구...시멘트 업계, 또 다시 가격인상": 건설업계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제조비용의 비중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알기론 시멘트 제조에 전기가 정말 많이 쓰인다던데 그렇다면 전기료의 변동폭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출력제한 위법"…태양광 발전소들, 정부 상대 첫 소송: 현 정부에선 전기 부족하다며 원전 짓자 웅앵웅 거리는 마당에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이라니 뭔가 많이 이상하다.
• 한국, 압도적 지지로 유엔 안보리 재진입…역대 세 번째: 좋은 결과이긴 한데, 설마 미국과 일본 앞에 엎드려서 얻은 대가는 아니길 바랄 뿐이다.
• OECD, 올해 韓성장률 전망 1.5%로 0.1%p 하향…내년 2.3→2.1%: 여기저기서 자꾸만 하향되는 한국의 미래. 뭐가 문제일까? 개인적으론 정부와 여당을 탓하고 싶지만 사실 그 어떤 정부라도 복지 비중만 다를 뿐 비슷하게 힘들 수도 있겠다 싶은 어려운 환경이다.

기타

• 美 SEC,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 CEO 제소: 증권 관련법률 위반이라는 사유와 몇 가지 부도덕한 영업 혐의인 것 같은데 아직 법적 결론이 나지 않은 기준이 많아서 정확한 미래는 알 수 없을 것 같다.
• SEC, 코인베이스 전격 기소: 바이낸스의 혐의와도 겹치는 것 같다. 과연 SEC의 깡패짓일까 정당한 투자자 보호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