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죽지(?) 않는 미국 외 소식모음(98)

죽는다는 게 그렇게 좋은 의미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주식시장 입장에선 좀 죽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물론 실업 관련 지표 때문이다. 이러다 정말 금리 또 올리는 게 아닐까 걱정만 되니 말이다. 어쨌든 오늘 하루 소식들도 살펴보자.

애플(AAPL)

개발자 베타 릴리즈: Safari Technology Preview 170
애플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에 이어 파나마에서도 Apple Pay를 공식 출시했다.
예고된 대로 베트남에서도 온라인 Apple Store가 열렸다.
애플이 iPhone 용 MicroLED 디스플레이를 자체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의 협력 업체는 삼성은 배제되고 LG가 선정될 것 같다.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계속 줄이면서 반대로 인도에서 더 많은 고급형 iPhone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폭스콘은 iPhone 최대 생산 기지라는 타이틀을 반납할 것 같다.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은 마진을 포기하고 판매할 모양인가 보다. 분명 애플 답지 않은 전략이다. 팀 쿡이 헤드셋보다 더 선호한다는 AR 안경은 개발에 최소 4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애플 외부의 애플 관련 소식: 개인적으로 트위터 공식 맥 앱이 방치되고 있다고 트위터에 성토한 적이 많은데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게 느끼다보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사업적으로는 많은 개혁을 이루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서비스 자체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심각하게 퇴보하거나 폐허로 만들어 버린 느낌이다.

부채한도상한 협상 교착: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부채협상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합의를 확신한다며 역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발언했다. 협상과 관련하여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 정상회의에 불참한다고 한다. 씨티그룹은 협상이 2025년 상한선까지 결정하는 장기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매파적 발언 등으로 시장을 억누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지역은행 이슈: WAL이 2분기 예금 증가를 알리자 지역은행주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상업용 부동산 이슈: 마크 잔디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고점 대비 10% 하락할 가능성과 대출 연체 및 디폴트에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로 볼 때 해고 당하는 사람의 수가 줄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침체 위기는 그냥 항간에 떠도는 소문 수준이 되어가는 걸까? 참고로 이 지표에 자발적인 퇴직은 포함되지 않는다.

원화 약세: 원화는 여전히 약세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1340원 정도로 굳어진 모양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부동산 시장 둔화로 한국은행이 8월 경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먼저 인하하지 않는 한 먼저 인하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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