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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지부진한 부채한도협상, 지역은행 이슈, 상업용 부동산 이슈, 끝나지 않은 금리 인상 등 답답한 일 투성이지만 유일하게 집중해서 지켜보는 회사인 애플이 그나마 잘 나가고 있다는 것에서 안도감을 살짝 느낀다. 뭐 그래도 요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잘 나가ㄱ..... 어쨌든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개발자 베타 릴리즈: iOS 16.5 RC2, iPadOS 16.5 RC2
- 오큘러스의 설립자 Palmer Luckey는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이 너무 좋다는 발언을 해서 화제다. 그가 어떤 근거로 이런 발언을 했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최소한 가벼운 발언은 아닐 것이다.
- 캐시우드는 ChatGPT가 애플 앱스토어의 지배력을 뒤흔들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런데 뭔 소린지 모르겠다. 앱스토어의 분야는 소프트웨어 마켓이고 반면 ChatGPT의 분야는 구글과 빙의 영역인 검색엔진과 일부 겹쳐지는데 그렇다면 그게 왜 앱스토어를 흔드는 것일까? 그럴 리는 없겠지만 설마 Siri와 혼동한 것일까? 기사에는 이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더 이상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여기까지의 내용으로 볼 때 캐시우드의 통찰력은 매우 부족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애플이 이달 초 'xrOS' 상표권을 등록한데 이어 같은 이름의 워드마크(wordmark)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realityOS 등의 이름도 등록한 것으로 볼 때 이름이 확정되었다기 보다는 아직은 후보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 iPhone 15에는 Pro Max에만 잠망경형 카메라가 탑재될 예졍이지만 iPhone 16에서는 Pro 모델부터 탑재될 것 같다고 한다. iPhone 16 Pro 시리즈는 디스플레이가 커지는 등 덩치가 더 커질 에정이라 그럴 것 같기도 하다. 그밖에 애플은 벌써 2세대 MR 헤드셋을 준비하고 있다는 듯하다.
- 애플은 5개국에서 올해 1분기 동안 스마트폰 출하량을 증가시킨 유일한 브랜드라고 한다. 쇠퇴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만이 아직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 아직 WWDC 전인데도 애플이 iOS 17의 접근성 관련 기능을 미리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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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6월 1일 미국 디폴트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물론 약간은 오버가 섞인 것 같다.
- 폴 크루그먼도 미국의 디폴트가 금융시장 전반에 혼란을 줄 것으로 경고했다.
- 래피얼 보스틱 애플랜타 연은 총재는 침체가 와도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좀 극단적이지만 매파 연준 위원들은 '중앙은행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든 말든 물가에만 관심 가져야 한다'는 그런 시각을 가진 것으로 느껴진다.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5월 FOMC에서 금리인상 쪽을 선택한 기준이 아슬아슬했다고 발언했다.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당분간 금리 동결'에 가까운 시각일 것 같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몇 달 동안의 긍정적이었던 지표에 속지 말라며 연준이 갈 길은 멀다고 발언했다. 당장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기 보다는 "인상이 끝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들린다.
-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은 미국 지역 은행의 공매도 일시 금지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제레미 시겔 교수는 연준이 진부한 지표를 보고 있다며 미국의 실제 근원 물가는 이미 2%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 폴 튜더 존스는 금리 인상이 끝났으며 주가는 올해 천천히라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부채가 많은 대기업의 파산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마도 저금리 시기 공격적으로 대출을 늘렸다 고금리 폭격을 당한 형태 같다.
- 소매판매 지표는 대체로 지난달보다는 올랐다. 일부 예상을 하회하긴 했지만 그래도 경기침체가 거론되는 상황임을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 것 아닌가? 아니 오히려 성장하고 있으니 다시 금리 인상 걱정을 해야 할 단계일까?
- 산업생산 지표도 침체와는 다른 상황임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역시나 둔화세가 덜해진 느낌인데 정말 금리 더 올리는 거 아닌가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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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중국의 4월 소비와 산업생산 증가율이 확대되긴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의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약해질 시점이 다가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중국과 중국에 연관된 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보인다.
- 호주중앙은행(RBA)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높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 정부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폭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전기 절약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는 이미 최대한도로 절약해서 쓰고 있었는데 무슨 절약 운운인지 모르겠다. 반면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등 지출을 줄여줬으니 반대로 전기를 더 쓸 명분을 만들어 준 셈이다. 이러면서 국민에게 전기 아껴달라고 호소하는데 곧 폭염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호소하는 건가? 도대체 윤석열 정부는 언제까지 아마추어 짓을 할 것인가? 참고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내건 적도 있었다.
- 윤석열 대통령은 "방만한 지출은 빚을 미래세대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 세금 줄여서 세수까지 줄여놓고는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탈원전이 한전 부실화를 초래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는데, 탈원전은 장기 기조이지 당장 아무런 변화도 없었는데 왜 거짓말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윤석열 정부는 언제까지 남 탓과 아마추어 짓만 할 것인가?
- RE100을 준수하지 못한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이 계약을 취소당하고 있다. 참고로 현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RE100이 뭔지 모른다고 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윤석열 정부는 여기저기서 아마추어 티를 내고 있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달러 환율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에 1300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그나저나 환율이 1300원 아래면 이게 과연 떨어진 수준인지 아닌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기타
-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한다고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NAND를 취급하는 반도체 기업들에는 일단은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 같다.
- 미국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경우 비트코인이 달러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지지받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론 미국 정부가 참으로 원하지 않을 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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