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낀 하루의 소식모음(93)

미국 주식시장에 '부채한도협상 교착'과 '지역은행 위기'라는 먹구름이 끼어있는데 이게 개는 듯하다가도 또 끼고 참 어지럽다. 그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물가 빨리 내려라고 비는 것 정도일까? 어쨌든 오늘 하루도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개발자 베타 릴리즈: macOS 13.4 RC2
• Unreal Engine 5.2에서 Apple Silicon Mac 네이티브 지원이 추가된 모양이다.
• 5월 18일부터 베트남에서 공식 온라인 Apple Store가 시작된다고 한다.
• 월가에서는 AAPL에 대해 강세 전망이 대부분이다. 투자 의견으로 매수(34), 보유(9), 매도(2)로 매수등급이 압도적으로 높다. 목표가는 210~116 달러로 폭이 좀 큰 것 같다.

미국

• 부채한도협상 교착 이슈: 12일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과 국회의 협상은 다음 주 초로 연기되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디폴트에 가까워질수록 금융시장은 패닉에 휩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미 연방정부 부채의 기술적 디폴트 발생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협상의 지연은 회사채 스프레드의 상승으로 보험사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 지역은행 이슈: PACW가 일주일간 예금이 9.5% 감소했다는 발표로 주가가 또 폭락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은행주 공매도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 이상 은행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 금리 이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는 있지만 꽤 끈질기다라며 상당기간 금리 동결을 암시하듯이 발언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과 물가 등의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하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역은행 위기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7월 금리인하론이 부상한 상황이다. UBS는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너무 낙관적이라고 비판했다.
• 상업용 부동산 이슈: 미국 오피스 빌딩 공간의 60%~65%가 공실 위기이며 디폴트가 날 수도 있다는 듯하다.
• 경기침체 이슈: 마켓워치는 고용시장 냉각으로 경기침체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트 맥컬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했었고 지금은 경기침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시간대 각종 지표들 (Investing.com)

•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조금 올랐다. 사실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얼마나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더 이상 쓸 말은 없는 것 같다. (사실 섬네일로 쓸 이미지가 없어서 그냥 올려본 이미지다.😏)

한국

•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으로 넉 달째 제조업 중심의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한전이 최대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다. 물론 상여급 회수는 고사하고 임원 연봉 삭감조차 없이 고작 인상분 반납 정도라니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