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헤치웠나? 외 소식모음(91)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많은 시선이 CPI와 부채한도 협상에 쏠리고 있는 와중에 드디어 CPI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 뭐든 지지부진한 내 계좌에 활력포 한방을 쏴 주었으면 좋겠다. 자 그럼 오늘 하루도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개발자 베타 릴리즈: macOS 13.4 RC, iOS 16.5 RC, iPadOS 16.5 RC, watchOS 9.5 RC, tvOS 16.5 RC
• 구버전 지원 베타 릴리즈: iOS 15.7.6 RC, iPadOS 15.7.6 RC
• 위와 같은 RC(release candidate) 버전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별 문제만 없다면 다음 주에 정식으로 릴리즈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RC는 릴리즈 후보이지 최종본(gold master)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릴리즈 버전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자.
• iPad에 이어 애플의 MR 헤드셋에서도 Final Cut Pro와 Logic Pro가 구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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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등 의회지도자 4인 간의 부채한도상한 협상이 결렬된 모양이다. 다만 끝은 아니고 12일에 다시 협상할 거라고 한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부채상항선과 관련된 논쟁이 매우 침울한 일이라며 경착륙을 예고했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연내 인하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 탈달러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지만 위안화가 달러의 위상을 넘어서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의견이 일반적인 것 같다. 적어도 위안화가 엔화 유통 규모를 넘어선 뒤에 걱정해도 늦지는 않을 것 같다.
• 케빈 오리어리는 디지털 뱅킹의 출현으로 미국 지역은행은 구식이 된 유물이라며 도태되는 것이 시장의 순기능이라고 주장했다. 끔직한 표현 같긴 한데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긴 하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뱅킹이 가능한 시대에 지역은행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월스트리트에서 미국 빅테크와 대형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부채한도협상과 관련한 리스크는 아직 덜 반영된 것으로 지적하는 것 같다.
• 갤럽 여론 조사에서 파월 의장에 대한 신뢰도는 36% 수준으로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4월 CPI 외 (Investing.com)

• CPI가 오를 것이다는 많은 이들의 비관론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CPI 및 Core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상세한 분석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대충 보기엔 드디어 서비스와 주거 물가가 잡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가가 안 잡혀 금리 추가 인상을 걱정하던 주식시장에겐 단기적으론 호재로 볼 수 있어 보인다.

한국

• 5월 11일은 옵션만기일이다.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주의하자.
• 정치권의 지나친 임원 선임 간섭으로 인해 경영 공백 상태인 KT가 결국 영업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