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월요일 - 소식모음(89)

소식모음 글에서 처음으로 애플 관련 소식이 하나도 없는 기록적인 날이다. 뭐 물론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나름 한가한 월요일인 것 같은 하루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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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부채한도협상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옐런 재무장관은 연일 협상이 안 되면 미국에 가파른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을 경고했다.
• 에드 야데니는 미국이 현재 순환침체(rolling recession)에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 미국의 높은 공공부채, 대안물가기수의 하락 등이 여준의 피벗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은 기대감일 뿐이다.
• 금리인상 가능성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바클레이즈는 고용 호조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BofA도 파월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진심이라며 6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 그래도 대부분은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것 같다. CA는 CPI가 여전히 높겠지만 금리는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 이안 셰펴드슨은 연준의 5월 금리 인상은 큰 실수이고 지난해 말 금리 인상을 멈췄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금리 인상이 효과를 발하는 시차가 9~12개월 임을 가정한 주장이다.
• JP모건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지역은행 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신용위축이 경제성장을 더욱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근데 연준이 지역은행을 신경 쓰고 있었다면 애초에 5월에도 금리를 안 올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SG의 한 분석가는 고용 하향세를 언급하며 이미 경기침체가 진행 중이라 주장했다.
• MUFG의 한 애널리스트는 달러화의 하락세를 전망하며 엔화나 유로화 매수를 권고했다.

한국

• 2분기 전기요금이 소폭 인상될 것 같지만 인상을 하더라도 주요국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환율 기준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같은 원화 약세기에는 더더욱 차이가 크게 보일 것이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올려야 한다면 올리자. 대신 한전이 적자를 보고 있을 때도 임직원 상여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회수부터 해야 납득할 수 있다.
• 한국은행은 CBDC 관련 실험을 계속하는 모양이다. 은행 연계한 실제 환경에서도 동작을 검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