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에 SG에서 뭔가를 터트렸다고?

한 증권사가 한국 주식 시장을 새파랗게 만들었다고 한다. 단 하나의 증권사 - 혹은 해당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 - 가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국장이 얼마나 작은 시장인지 새삼 다시 느낀다. 뭐 어쨌거나 내일은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본다.

애플(AAPL)

5세대 iPad, 1세대 9.7인치 iPad Pro, 1세대 12.9인치 iPad Pro는 iPadOS 17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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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이후 미국 지역은행들의 예금 감소가 우려보단 심하지 않았지만 일부 은행들은 대출과 투자로 벌어들인 마진을 유지하는 게 부담이 있나 보다. WSJ도 지역은행에서의 꾸준한 자금 유출 등 여러 이유로 은행권 혼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벨스키 전략가는 어닝리세션에 대한 공포가 과도하며 패닉셀에 나서지 말라고 조언했다. 물론 얼마나 양심적인 조언인지 판단이 안 서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유럽 등 다른 주요국 긴축도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USD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전망했다. 불행히도 KRW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끔찍한 나날이다.
미국이 국채 거래에도 중개인 없이 당사자간 직접 거래하는 all-to-all 트레이딩 도입을 검토한다고 한다. 실현될 경우 국채 금리 하락 가능성이 있나 보다.
노무라증권은 연준이 5월에 금리 25bp를 인상할 것이 확실하고 6월에도 인상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배런스는 5월 금리 인상 후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BB&B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일본을 수출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했다. 일본으로부터 받은 것은 하나도 없는데 왜 퍼주기만 하는 건지 참 이해가 안 된다.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해 대량의 매도 폭탄이 터졌나 보다.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다고 하는데 이례적인 일인 건 분명해 보인다. 그저 나쁜 일이 아니었으면 할 뿐이다.
정부다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느슨하게 하려는 듯하다. 보수 정권만 들어서면 왜 이리 민영화 시도가 끝이 없는지 모르겠다.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은 마이크론이 중국의 제재를 당하면 그 부족분을 한국 반도체 기업이 메꾸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뭐랄까.... 윤 대통령이 지금껏 잘 보여준 '주고받기 협상' 대신 '받는 거 없이 퍼주기만 하기' 능력이 또 십분 발휘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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