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장 하락세는 진정되나? - 소식모음 #80

SG증권발 폭탄이 아직도 터지는 와중에 오늘은 드디어 하락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나 했는데 내일이 되면 또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어서 뭐라 딱 집어서 말하기는 힘든 것 같다. 이대로는 반대매매의 수렁에 빠져서 나오기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빨리 진정되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오늘의 소식들을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개발자 베타 릴리즈: macOS 13.4 beta 3, iOS 16.5 beta 3, iPadOS 16.5 beta 3, watchOS 9.5 beta 3, tvOS 16.5 beta 3
• iOS 17에 들어갈 기능 루머로 컨트롤 센터 업데이트, 앱 라이브러리에 커스텀 카테고리 지원, 잠금화면에 애플 뮤직 가사 기능 지원, 애플 뮤직 인터페이스 개선, 잠금 화면 관련 개선 및 기능 추가, 플래시 기능 개선 등이 언급되는 것 같다.
• iOS 16에는 사용자위 위치에 따라 기능을 제한하는 숨겨진 기능이 존재한다고 한다. 아마도 사이드로딩을 유럽 지역으로만 제한할 때 등에 사용되지 않을까 유추되는 것 같다.
• 가장 최근의 macOS beta에서 비트코인 백서 파일이 삭제되었다고 한다. 그저 스캐너 샘플일 뿐이라 큰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말썽(?)을 일으킬 소지가 최대한 적은 문서로 교체하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
•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발매가 점점 현실화되어가나 보다.
• TSMC의 3나노 공정이 애플의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 예측되나 보다. 이게 사실이라면 애플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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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블랙스톤이 뉴욕의 아파트빌딩 담보 대출 2억 7천만 달러의 디폴트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 First Republic Bank의 실적 쇼크 및 예금유출, 자산매각설 등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미국 지역 은행 위기론이 다시 부각되는 것 같다.
•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3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기록되었다.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기에 미래를 더욱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 AI 시기상조론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이라 Bing의 미래가 부정적이라 생각된다.
• 스탠리 드러큰밀러가 USD에 대해 숏 포지션을 취했다고 한다. USD 하락 추세를 전망하고 있다는 말이다.
• 짐 크레이머는 FRB 쇼크가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물론 "짐반꿀"로 유명하신 분의 발언이다. 최근엔 SVB를 추천했다 얼마 안 되어서 SVB가 파산하는 놀라운 기록을 또 하나 챙겼다.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의 채무불이행은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 발언했다. 물론 실제로 발생하면 결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률 할 것이라 전망했다.
• UBS자산운용은 연준이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과연 정말 이런다면 이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 BofA는 주식시장에 여름 랠리 가능성을 거론했다. 넘치는 비관론 사이에 또 다른 빛 한줄기다.
• 물론 주식시장 비관론은 여전히 넘친다. 블랙록은 연준의 긴축 여파가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되었다며 미국주식을 경계하라고 주장했다. WSJ는 주가가 여전히 높다고 보도했다.

내구재수주 지표 외 (Investing.com)

• 근원 내구재 수주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미국 경기는 아직 안 죽었다. 과연 천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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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최근 호의적인 중국 리오프닝 전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이 중국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듯하다. 또 서방과의 대립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 일본은행이 당장은 통화정책을 유지하겠지만 6월에 YCC정책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 미국이 한국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부족분을 채우지 말라고 요구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는 이 요구에 상응에서 과연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까? 윤석열 정부의 능력으로 생각해 볼 때 그냥 기대를 안 하는 편이 맘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 방미 성과로 미국 6대 첨단기업도 한국에 투자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계약했다는 소식이 없는 만큼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 같다.
• 한국 정부는 세수펑크에도 재정건전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재정건전성은 참 좋은 가치다. 하지만 그와 상충되는 감세 정책을 병행한 것이 문제다. 재정건전성을 높이려면 적극적으로 증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부채를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데 이 정부는 오히려 반대되는 일을 벌였으니 말이다.
• SG증권발 매도 폭탄이 아직도 터지고 있다고 한다. 상당수 종목이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금융위 특사경은 이들 종목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 전세사기특별법이 국민의힘과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4월 처리가 물 건너갔다고 한다.
•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재고가 상반기 피크를 지나고 하반기부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USD의 하락 추세가 전망되었다 하더라도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 같다. 환율이 빠르게 안정되긴 그른 것 같다는 느낌이다.
• 미국이 중국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하니 여기에 공장을 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