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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채권 vs 장내채권

경제적인 이야기/용어 정리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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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를 이용하다 보면 장외채권 거래라는 기능을 종종 보게 되는데, '장외'라는 단어의 어감은 마치 거래소가 아닌 곳에서 사람이 직접 만나서 1:1로 거래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좀 거리낌을 느끼게 했다. 과연 이 용어의 의미는 정말 그런 것일까? 장외채권에 대해 조사하는 김에 장내채권에 대해서도 조사해 봤다.

장외채권

장외채권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증권사와 고객 간에 거래되는 채권을 의미한다.

장외채권은 호가 없이 증권사가 제시한 금액으로만 거래가 되며 따라서 시세차익에 의한 수익이 없다. 그저 만기까지 들고 있다가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한 정기예금과 비슷한 형태의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장외채권은 보통 매매 시 거래수수료가 없다. 다만 수수료가 이자에 녹아있어서 실제로 개인이 받는 실질 금리는 약간 낮은 편이다.

장외채권은 증권사에 의해 1차적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신 매물은 장내채권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거라 투자금을 모두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것에는 주의하자. 

장내채권

그런다면 장내채권은 결국 증권사가 아닌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채권이라고 이해된다.

장내채권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채권으로 거래 시스템은 증권사가 대행하나 거래 자체는 거래소를 통해 투자자끼리 이뤄진다. 따라서 주식과 비슷하게 채권의 신용도나 시세에 대해서는 직접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매물은 굉장히 많은 편이지만 거래수수료가 존재한다. 주식거래와 비슷한 호가 주문 형태를 사용할 수 있고 따라서 차트도 존재한다.

장내채권은 이자 수익보다는 주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용도로 투자되는 느낌이다. 물론 장내거래도 이자 수익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당연하겠지만 위험성은 장내채권이 장외채권보다 더 크다. 주식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일 테지만 말이다.

 

채권을 산다는 것과 채권ETF를 산다는 것의 차이

일반적으로 채권은 금리가 표시되어 있어서 특정 기간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원금도 돌려봤을 수 있는 투자 자산이다. 물론 정확히 구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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