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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포저, 뭐가 노출돼?

경제적인 이야기/용어 정리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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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나 금융 쪽에서 가끔 익스포저라는 단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 "국민연금이 어떤 기업 익스포저가 수 천억 원어치다."
  • "침체 우려에 원유 익스포저를 줄여라."

도대체 뭔 소리일까?

아마도 익스포저는 영단어 exposure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이건 노출된다는 뭐 그런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의미를 이어보려 해도 영 맞아떨어지는 의미가 없다. 하여간 경제 쪽에도 이상한 축약어가 많아서 곤혹스러울 때가 많은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익스포저는 '위험에 노출된 금액' 정도가 직접적인 의미일 것 같다. 대충 돌려서 '위험한 것 같은 금액의 규모'로 해석해도 맞을 것 같다. 좀 더 쉽게 해석하자고 한다면 그냥 '투자금' 혹은 좀 더 나쁘게(?) 표현해서 '물린 금액' 정도로 해석해도 틀리진 않을 것 같다.

그러니까 위 예제를 풀이하면 이렇다:

  • "국민연금이 어떤 기업에 투자해서 손실을 볼 지도 모를 금액이 수 천억 원어치다."
  • "침체가 우려되니 원유에 물렸더라도 투자 비중을 줄여라."

물론 한 개인의 대충대충 해석이라는 점은 참고하자.

노출이라면 역시 우주 사진이지(?) (FelixMittermeier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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