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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구경: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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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경제지를 살펴보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라는 상품이 수익률이 좀 좋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평소 파킹형이나 금리형 상품에는 관심이 좀 있었지만 이 ETF는 잘 모르던 상품이라 갑자기 궁금해져서 어떤 상품인가 조사까지는 아니고 [...] 대충 구경해 봤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 (0016X0)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 (SOL ETF)

이 ETF는 KIS 중단기크레딧플러스채권(AA+~A-) 비교지수의 실적 초과를 목적으로 하는 액티브 ETF 상품으로 주로 신용도 A- 이상의 중단기 회사채를 편입해 그 수익을 지수 및 분배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연 1회 분배금을 분배하는 것으로 보아 1년 동안 수익을 가격에 반영하다 1년 수익분을 배당락으로 빼내 분배하는 상품 같은데 정부에서 TR 상품을 금지시켰으니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수수료는 투자설명서 상 총보수 0.05%로 액티브 상품 치고는 제법 낮은 편인데 기준에 맞는 채권을 편입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운용이 필요해서 그런 듯하다.

설명서 상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게 아니라 초과하는 게 목적이라고 쓰여 있는 게 눈에 띄는데 액티브 상품이라서 그런 것 같다. 액티브 ETF란 펀드 운용역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운용하는 ETF 상품이다. 다만 한국에선 비교지수를 절반 넘게 추종해야 하는 제약은 있다고 알아두자. 참고로 채권 상품은 만기 때문에 모두 액티브 상품일 수밖에 없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초과했다는 소식을 보아 확실히 회사채나 금융채가 이들 초안정형 금리 상품보다는 수익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안정성은 믿을 수 있을까?

일단 이 상품은 파킹형 ETF로 분류되고 있고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따라서 안정성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고 봐도 된다. 다만 예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채권도 그렇지만) 예금자보호가 전혀 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자. 그렇다고 해도 상품 특성상 손실이 나거나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일단 편입하는 채권의 신용도가 A- 이상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A-'면 A 등급의 최하위 등급이긴 하지만 B 등급과의 갭은 좀 크다. A 등급은 최소한 침체 상황이 오지 않는 한 상환에 문제가 없는 신용 등급이라고 보면 된다. 심지어 침체가 와도 상환에 제한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반면 B 등급은 최상위 등급이라 할지라도 '제한'이 아닌 '위험성'이라는 표현이 붙는다. 결과적으로 A 등급은 우량 기업의 안전한 채권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금융채는 최상위권의 안전한 채권으로 손꼽히기도 하고 말이다.

거기다 이 상품은 잔존만기 3년 이내의 중단기 회사채만을 다룬다. 상식적이지만 만기가 짧을수록 안전한 채권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신용도가 높을수록 채권 수익률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당연하게도 신용등급이 낮은 정크본드를 취급하는 상품이 수익률은 월등이 높다. 하지만 안정성을 따지고 들면 당연히 이런 신용도 높은 채권 상품이 마음도 편하고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더 안전한 상품을 찾는다면 KOFR이나 CD 상품 혹은 그 이상의 안정성을 원한다면 차라리 은행 예금을 생각해야겠지만 말이다.

투자할 만한가?

이 상품은 파킹형 상품, 즉 일시적으로 현금을 굴리기 위한 상품으로 기존의 KOFR, CD금리, 단기채권, 머니마켓펀드 류의 상품과 비슷하게 봐도 될 것 같다. 따라서 투자는 언제든 가능하며 언제든 매도해도 별 손해는 안 보는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대신 다른 위험도 높은 투자 상품에 비하면 수익률은 꽤 낮을 것이다.

어쨌든 최소 3일 이상 돈을 굴릴 곳을 찾는다면 꽤나 괜찮은 상품이 될 수 있다. 특히 ISA와 같은 절세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세금도 아낄 수 있어서 더더욱 효과적이다. 물론 팔고 나서 현금을 쥐려면 2영업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수익률이 좀 낮... 뭐 그걸 알고 투자하는 상품이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어차피 수익률을 생각한다면 ETF가 아니라 장내에서 알채권을 매매하는 게 당연하기도 하고 말이다.

참고로 채권 상품은 기준금리 하락 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 잔존만기가 짧은 채권 위주로 운용되는 상품이라 그 효과는 좀 적겠지만 한국이 현재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다는 점은 투자 시기 판단에 의미를 약간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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