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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시장이 그렇게나 기다리던(?) 미국 1월 PCE가 발표되었는데 예상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바람에 그다지 쓸 거리가 안 되나 싶었다. 언론에서도 주식시장이 안도한 듯하다는 평이 많이 보이고 말이다.
하지만 좀 생각해야 할 요소가 있다. 근원 PCE도 그렇고 헤드라인 PCE도 그렇고 전월 대비로는 올랐다는 게 중요하고 그럼에도 전년비 PCE는 내렸다는 말이다. 이 말은 단기적으로 물가 증가율이 오름세인 건 분명하지만 작년에는 상승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전년비로는 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즉 이번 전년비 근원 PCE가 떨어진 것은 역기저효과라는 말이다.
이런 분석이 맞다면 안도할 수 있는 수치일까?
전월비 근원 PCE의 경우로 본다면 꽤 높은 수치가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갑작스러운 반등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당분간은 전월비 위주로 물가상승률을 체크해야 할 때 같다. 물론 아주 높았던 때와 비교해서 많이 내려온 것도 사실이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상황에서는 전월비 상승률도 꽤 큰 의미를 가질 것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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