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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육아에 치이고 지쳐 쓰러지는 주말, 미국에서 1월 실업률이 발표되며 또 무슨 일이 또 났나 보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워낙 지표가 많으니 대충 살펴보자:
- 문제: 실업률이 3.7%로 예상보다 오히려 낮았다.
- 비농업고용지수 353K로 20K 늘었다: 뭔가 많이 늘었는데? 공공 일자리 때문이겠지?
-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317K로 39K 늘었다: 공공이 아니라 민간 고용이 늘었다고?
-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YoY 4.5% (+0.2%), MoM 0.6% (+0.2%): 거기다 임금까지 늘었다고?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지금 5.5%라는 고금리가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고용도 늘고 임금도 늘고 있다고?
미국은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나라인거지? 아주 특수해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다른 나라 등골을 빼먹고 있는 거야? 뭐 요즘은 후자가 맞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금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경기가 좋다는 건 나쁜 일은 아니겠지만, 금리 인하 횟수 예측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유동성 측면에서 좋아 보이는 일은 아닐 것 같다. 거기다 임금 인상은 돌고 돌아 인플레이션을 크게 자극할 수도 있어서 참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
어쨌든 시장의 예측은 여전히 5월부터 매 FOMC 마다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 보며 침체 발생을 가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상업용 부동산 위기와 관련된 금융권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데 터질까 안 터질까? 일단 하나는 터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하긴 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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