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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또 기준금리 동결, 미국 PCE 잘 나왔는데 주가는 왜? 등

잡다한 소식 모음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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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준금리 추이 (~10월) (Investing.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 결정하였다. 또 동결이다. 7회 연속 동결이다. 모두의 예상 대로다. 그 누구도 하락이나 인상을 점치는 걸 본 적이 없다. 어쨌든 가계부채가 역대급으로 오르고 있는데도 또 동결이라는 점은 그래도 걱정거리다. 지금 가계부채를 잡지 않으면 경제 활력이 죽는다는 이야기가 한두 번 나온 게 아니지만 한국은행은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느껴진다.

물론 한은의 통화정책은 연준이 만든 길을 따라갈 확률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한은도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월 PCE

미국 10월 PCE 등 (Investing.com)

미국 10월 PCE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게 잘 나온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 의미는 아닐 거다. 일단 근원 PCE가 너무 끈덕지다. 둔화세를 멈춘 것처럼 보이는데 그래도 반등한 것은 아니다. 물론 거기다 연준의 목표치에선 여전히 멀지만 말이다. 덕분인지 아니면 또 연준의 누군가가 입을 어떻게 턴(?) 것인지 주가는 힘이 빠진 느낌이다.

연준 인사들의 말

  • 연준 베이지북: "경제활동이 많이 둔화되었고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물가 상승폭은 크게 완화"
  •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고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것"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적절한 금리 수준이며 경제 변화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

미국 경제 관련 소식

미국 3분기 GDP 잠정치가 예상을 넘는 '전분기 대비 5.2%'로 전분기 조사치에서 무려 3.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아직은 임시 예비치이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아니다. 어딘가에선 일시적 성장이라고는 하지만 아예 성장 못 하는 것보단 당연히 낫다.

미국의 경제 성장에 비해 한국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0.9% 하락한 -0.8%로 나타나며 민간 경기 둔화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민간 소비뿐만 아니라 산업생산 또한 둔화를 보이고 있어서 걱정스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침체나 높은 실업률 없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깔끔한 디스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기고했다. 월스트리트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말이다.

주요국 경제 관련 소식

중국 BOE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IPR) 일부를 철회했다. 아마도 승산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고 당연히 삼성 측에 좋은 결과이기도 하다. 다만 일부이기에 나머지 소송 전은 이어질 것이라 예상이 되는데 뭐가 어쨌든 중국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 경제 관련 소식

한국은행은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올해는 1.4%, 2025년은 2.3%로 전망했다. CPI 예상치는 올해 3.6%, 2024년 2.6%, 2025년 2.3%로 전망했다. 어쨌든 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하향되고 물가 전망치가 오르는 건 그다지 좋은 의미는 아닐 거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덜 매파적으로 변했다며 2024년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전에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게 우선인 것 같지만 말이다.

미국 증시 전망

최근 미 증시의 긍정적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JP모건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연준의 행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준의 말 대로 금리인하가 늦어질 경우 심리적으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며 내년 S&P500 지수가 지금보다 8% 하락한 4200선을 될 것으로 전망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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