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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사람 죽어나가는데 또 주가 타령?

일상적인 이야기/아무런 이야기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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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당연히 사람들의 목숨은 소중하고 그 무엇보다 우선되는 가치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종종 볼 수 있는 일은 주가 타령 그리고 이에 대한 비난인 것 같다. "사람 죽든 말든 내 돈이 소중하다"는 발언엔 당연히 큰 문제가 있다. 이런 발언을 비난하는 건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 앞서 적었지만 인간적으로 생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그저 경제적 영향 분석만 해도 비난이 날아오는 듯해서 좀 걱정스럽다. 생명 소중하다는 것을 무시한 것도 아닌데 좀 심하다는 느낌이다.

전쟁이나 재해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경제적 피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 조차도 생명과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유가나 환율, 물가가 오르면 수입과 관련된 기업과 노동자에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 영향은 곧 가계나 소상공인에게도 전이되고 심하면 국가 자체에도 파급이 끼칠 수 있다. 그리고 이 전이는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건드린다. 경시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문제 발언의 당사자일 수도 있는 일부 영세한(?) 생계형 트레이더에게는 바로 영향을 주는 일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비난을 많이 받아도 금융시장은 결국 사람들로 움직인다 (giphy)

경제적 타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니 경제 이야기만 나와도 비난하는 일은 아주 잘못된 것 같다.

요즘은 그래서 이렇게 재해가 전쟁의 영향으로 경제 이야기 하는 사람도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게 너무 눈에 보인다. 심하게 몸을 숙이는 것을 보면 좀 비난을 많이 받아 왔을지도 모르고 주변에서 그런 사례를 많이 받은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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