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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통위는 내일(25일) 열릴 예정이고 아마도 모두의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되는 시시한 회의가 될 것 같다. 미국도 이 기세를 이어받아 동결로 결ㅈ...ㅓㅇ... 되었으면 좋겠다. 누리호 발사도 연기되고 뭔가 미적지근한 느낌도 드는 하루를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이전에 예고된 대로 전문가용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Final Cut Pro와 전문가용 음악 저작 도구(DAW)인 Logic Pro가 iPad 용으로 공식 출시 되었다. 두 앱 모두 한달 무료가 포함된 월단위 혹은 연단위 구독 요금제로만 출시되었다. Mac용은 구매 요금제로만 판매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 iMessage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일부 사용자 위주로 장애를 겪은 모양이다. 요즘 자꾸 여러 애플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데, 물론 장애가 좋은 건 아니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애플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뭔가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물론 아직은 희망회로일 뿐이다.
- iPhone이나 Apple Watch를 차 시동키 대용으로 쓸 수 있는 Car Key 기능을 Lotus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일부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모양이다. 참고로 BMW, BYD, 제네시스, 현대, 기아의 일부 차종은 기존에 Car Key 기능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
- 애플이 일부 자체 모뎀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는지 퀄컴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은 주로 개발자 대상으로 판매될 것 같으며 올 가을 10만 대 미만의 출하량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미국
- 3차 부채상한협상이 열린다고 한다. 여전히 매카시 하원의장은 협상이 생산적이라고는 말하는데 그 말대로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 부채한도상한협상이 합의되면 대규모 T-bill과 같은 단기국채 발행으로 이어져 MMF의 유동성을 흡수할 가능성도 보인다. 이대로 된다면 주식시장의 유동성에 큰 영향을 안 줄 수도 있어 보인다.
- 제임스 아테이 아든투자 디렉터는 부채상한한도는 지출 삭감을 포함하여 합의딀 것이며 이 삭감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당연히 지출이 삭감되면 시중에 공급될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니 투자 기대감으로 오른 종목들은 후폭풍이 좀 있을 것 같다.
- 미 정부가 디폴트를 내더라도 미국채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계속 인기를 이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었다.
- 이안 셰퍼드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 BofA는 미국 국채가 현재 가장 위험한 자산이라 진단했다.
- 릭 라이더 블랙록 CIO는 미국 경제가 종말론자들의 주장 보단 훨씬 더 좋은 상태이며 긴축은 곧 마무리 수순이 될 것으로 봤다.
- 지역은행들의 주가는 안정을 되찾았지만 예금 이탈 추세는 계속되는 모양이다.
- 팩웨스트뱅코프(PACW)가 신뢰 강화를 위해 부동산 대출 사업체를 경쟁업체에 매각한다고 한다. 최근 미국 지역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이슈로 보면 나쁘진 않은 소식일 것 같다.
- 뱅가드는 향후 10년간 주식시장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울프리서치는 경기침체로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종목으로 몰릴 것이라며 특히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인상해 온 배당귀족주를 선호할 것이라 전망했다.
-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전략가는 주식 랠리가 지속되기 어렵다며 금과 현금을 보유하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현금은 진짜 현금을 말하는 게 아니라 단기국채 등 안정적인 투자자산을 의미하는 것 같다.
-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AI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관련 사업이 유망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다른 이들이 거품 혹은 베이비버블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단기간 과한 성장이 있기도 한 데다 법적인 규제도 충분하지 않아서 이대로 계속 오르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주요국
- IMF는 영국이 올해 0.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경기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
- 영국의 4월 CPI가 YoY 8.7%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죽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보여줬다.
-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회장은 중국 경제 재개방 붐은 오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국
- 누리호는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가 중지되었으며 25일 오전에 발사 일정이 다시 결정될 것이라 한다. 기대했던 발사지만 성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 이복현 금감원장은 증권범죄와의 전쟁이 직을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부인의 주가조작 혐의는 여전히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이미 공염불 수준의 다짐이 된 것 같다.
- G7 이후 한국에 보복조치로 의심되는 중국의 네이버 차단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러니 중국이 무슨 소릴 해도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모든 중국 불신의 원인은 중국이 자초한 셈이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5G 통신서비스 속도를 과장광고한 혐의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론상 최대 속도인 200Gbps는 처음부터 고객 대상으론 말도 안 되는 수치였고 LTE보다 20배 빠르다는 느낌 또한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이게 왜 이제야 결정이 내려진 건지는 또한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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