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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정말 다이내믹해서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요즘은 지루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애플(AAPL)
- 애플의 저축계좌(Apple Pay Savings Account)가 4월 17일 출시된다고 한다. iOS 16.3 이상이 필요하고 골드만삭스와의 협업이기 때문에 미국인에 한정될 것 같다.
미국
- 에드 야데니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으면 가볍게 끝날 침체가 끔찍한 침체로 바뀔 것이라 경고했다.
- 모건스탠리는 S&P500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쇼크 등으로 20% 이상 하락한 뒤 연말에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짐 크레이머는 두려움에 주식을 매도하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움직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짐반꿀' 이야기도 있으니 반쯤은 흘려 들어도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장기투자자라면 (특별한 펀더멘털 문제가 없는 종목은) 보유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편이다.
- 미국 3월 소매시장이 상당히 둔화된 느낌이다. 예상치 이하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그다지 좋아 보이는 느낌이 안 든다. 이제는 리세션을 걱정하는 시점이니 금리 인하 기대니 뭐니 하는 생각도 잘 안 든다.
-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4월 소비자 관련 지수들은 앞의 소매 지표들과 다른 느낌을 준다. 전부 예상치를 상회해서 소비 심리가 제법 강할 수도 있다는 것 같다. 더구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너무 높게 나왔는데 이거 괜찮은 걸까? 미시간대의 지표가 얼마나 공신력을 가지는 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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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로 에너지 위기가 끝났고 올해 경기침체도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 ADB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상으로 자본유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아시아는 성장이 강하여 심각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 빌 그로스와 제프리 건들락은 신용경색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연준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의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다. 주변국 입장에서야 다행인 점이다.
한국
-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기의 향방은 반도체 경기에 달렸으며 상저하고로 갈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것이 성급하다고도 주장했다. 불행히도 시장은 연준의 취급과 비슷하게 한은도 그다지 믿지 않는 분위기다.
- 4월은 배당 시즌이기도 해서 이때 원화 유출로 인한 원화약세가 발생한다. 현재 4월 중반이 지났기에 이제 원화 약세 해소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물론 4월이 지나야 제대로 효과가 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어차피 환율에는 미국의 결정이 더 큰 영향을 미칠 테고 말이다.
-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을 위한 긴축으로, 금융불안은 시장안정화 조치 등으로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데 그러면 서로 상충되는 게 아닌가? 어디는 돈을 줄이고 어디는 돈을 푼다는 의미로 읽히는데 정말일까? 일관적이지 않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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