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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길에 물을 뿌리는 듯한 PPI - 경제소식 #69

경제적인 이야기/경제 이야기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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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PI 발표 이후 시장은 뭔가 혼돈에 빠진 느낌이었다. 금리 올릴까? 경기 침체 올까? 그럼 금리 내릴까? 근데 주가도 내릴까? 그런데 그 사이에 잊고 있던 PPI가 발표되며 뭔가 살짝 진정을 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소프트웨어 릴리즈: tvOS 16.4.1
  • 개발자 소프트웨어 릴리즈: TestFlight 3.3.1
  • 워렌 버핏은 애플 제품 사용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며 계속 AAPL 주식을 보유할 것이라 발언했다.
  • 기술적인 문제로 정적 상태 버튼 - 햅틱 버튼 - 의 채용은 iPhone 16 Pro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iPhone 15 시리즈의 진동 및 볼륨조절 버튼은 모두 이전과 동일한 형태가 될 것 같다.
  • 애플은 Apple Card Savings Account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카드와 함께 계좌도 골드만삭스를 파트너로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은행 예금 계좌 연동 같은데 일단 상대적으로 금리는 높은 듯하다. 루머가 알려진 지는 좀 되었는데 내용이 좀 더 진행된 것 같다.
  • Apple Glasses는 빠르면 2026~2027년 즈음 출시될 수 있어 보인다. AR안경이 과연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그런 재탕이 될까 궁금하기는 하다.
  • 애플이 Macbook 조립 공급망을 태국으로도 넓히는 것을 고려 중인 것 같다.
  • 애플은 2025년까지 애플이 설계하는 모든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애플 기기의 모든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를, 인쇄 회로 기판에 100% 재생 금도금 및 주석을 사용하겠다는 재활용 목표를 발표했다. 너무나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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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워렌 버핏은 은행 파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다만 예금자들은 보호시스템 덕분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어쨌든 버크셔 헤서웨이는 BOA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암호화폐를 도박이라며 비판했다.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난 것 같지만 아직 너무 높다는 주장이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아직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전개는 불확실하다고 발언했다. 동결과 인상 중에서 결정하지 못 한 느낌이다.
  • 지난 3월에 열린 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다. 은행 위기로 금리 동결안도 회의 테이블에 올랐던 것 같다. 은행 불안이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며 올해 완만한 침체가 오며 2년에 걸쳐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 에드 하이먼 회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며 5월에 금리인상 중단을 주장했다. 폴 크루그먼 교수도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되었다며 금리인상 중단을 주장했다. 데이비드 로젠버그도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실수라고 주장했다. 제러미 시겔 교수는 연준이 금리를 너무 올려서 시장에 큰 부담을 줬다고 주장했다.
  • 짐 크레이머는 대놓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고 진단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주거비용도 끌어올렸다는 말이다. 주거비는 아직 근원 CPI를 붙잡고 있는 큰 요소인 점은 분명하다.
  • 찰스슈왑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5월에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예상했다.
  • 골드만삭스는 은행권의 예금 손실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실이라고 하니 이해가 잘 안 되는 느낌인데 아마도 예금 인출이 수입 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느껴진다.
  • JP모건은 미국의 지난 기술주의 상승 여력이 줄었다고 전망했다. 기술주 랠리가 곧 끝날 것이라는 이야기다.
  • UBS는 골드막삭스(GS)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 외에 에버코어의 투자의견도 상향되었고, 모건스탠리의 목표가를 98달러로 하향, 찰스슈왑의 목표가를 70달러로 하향했다.

PPI 및 실업수당 등 (Investing.com)

  • PPI가 굉장히 준수(?)하게 나왔다. 생산 쪽에서 서비스 물가가 조금씩 잡혀가는 느낌이다. PPI는 CPI보다 선행하는 지표인 만큼 다음 달 CPI에 큰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CPI와 비슷하게 PPI도 근원과 헤드라인이 역전되어 버렸다는 건 좀 생각해야 할 것 주제 같다.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주는 물론 예상치보다도 높게 나왔다. 고용시장이 계속 둔화세를 이어가나 싶었는데,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오히려 낮아졌다는 점이 상반된다. 결국 종합해 보면 실업자가 적지 않게 늘어나고는 있지만 실업 상태가 그다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억지(?) 시나리오를 쓸 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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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캐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 결정했다. 3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로 시장의 예상 대로다.
  • 최근 국제 결제 시장에 탈달러가 시작되고 위안화 결제도 조금씩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달러는 세계 통화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같다. 반면 위안화의 달러 대체는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고 그마저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 같다. 이런 주장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일단은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 될 것 같다.

한국

  •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의 은행 중 토스뱅크가 한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2위로 내려왔다. 평가 항목 중에 금리가 있는데 토스뱅크가 최근 파킹통장 금리를 또 내렸다는 것은 생각하면 약간은 헛웃음이 나온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은행이 나란히 상위권에 있다는 것 자체는 기분 좋은 일이다.
  •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신규 외환SWAP에 합의했다고 한다. 목적은 당연하게도 환율 안정 같은데 이게 과연 좋은 일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소식 이후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환율이 약간 하락했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피치 관계자들에게 부동산PF 시장 전수 조사 결과 이상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모양이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안정화 추세고 연체율도 안정적이라는 것 같다. 문제가 없다면 좋은 것이겠지만 아마추어 정부의 주장이라 신뢰가 안 갈 뿐이다.
  •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73.6%로 2017년 4월 이후로 최저를 기록했다. 수도권 입주율의 하락세는 약간 둔화한 것처럼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64.6%로 소폭 상승했다.
  • 퀄컴이 휴대폰 제조사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한 혐의로 공정위가 부과한 1조 원대 과징금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이 소식은 2014년에 시작된 일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자까지 다 받아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고령층 등 오프라인 점포가 없으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은행 점포를 폐쇄할 때는 반드시 대체 점포를 사전에 마련하도록 하는 조치가 추진된다. 물론 인터넷은행 위주로 쓰는 나에겐 완전 다른 나라 이야기 같지만 말이다.
  • 미국 정부가 국제 표준 인증제도를 준수하라며 우리나라 공공 소프트웨어나 보안, 클라우드 시장 개방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화이팅이다. 이놈의 갈라파고스 좀 박살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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