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를 기대하며 - 경제소식 #59

그토록 바라던 훈훈한 분위기의 마감이 현실이 되었다. 뭐 그렇다고 기쁘다고 하기엔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좋은 건 좋은 거다. 어쨌든 달콤한 휴일 동안은 과연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자.

애플(AAPL)

• 애플스토어 강남점이 개장했다.
• 애플이 영국 정부의 Safari 독점 조사를 기각해 달라는 항소에서 승소하였다. 정부 기관의 조사가 너무 느려서 애플의 사업에 이런저런 장애를 만들었음이 인정된 것 같다. 물론 영국 정부가 다시 조사를 시작할 수도 있을 거라 끝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Safari의 독점 문제는 애플이 기본 브라우저 설정 및 커스텀 브라우징 엔진 허용으로 해결 중인 문제기도 하다.
• 애플은 향후 Keynote 앱에서 인터넷 공유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삭제하고 대안으로 FaceTime 등 화상회의 솔루션의 화면 공유 기능을 이용할 것을 권할 모양이다.
• 일부 사용자에게 날씨 앱이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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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2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긴 했지만 큰 진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아직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음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 같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은행 스트레스로 신용 조건이 강화되고 덕분에 가계와 기업의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소비가 주는 것은 아마도 인플레이션 하락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 배런스는 나스닥100이 강세장에 진입한 것처럼 보여도 랠리로는 보지 말 것을 권장했다. 어딘가에선 국채금리 떨어지니 빅테크 사라고 권고하는 것과는 다른 의견 같다.
• 도이체방크는 찰스슈왑이 성장세가 우려보다 괜찮다며 매수의견을 냈다. 에 그러니까 최근 위험한 은행으로 거론된 두 곳이 서로 손을 잡은 것...은 아니겠고, 개인적으로도 찰스슈왑 같은 거대 은행이 무너지는 일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 가능성이 매우 낮을 거라고 생각한다.
• 우주관광 전문기업 Virgin Orbit이 거의 망해가는 것 같다. 한때 SpaceX와 함께 자주 소개되던 우주산업 기업인데 개인적으로 그다지 마음에 드는 상품을 내지는 못 한 것 같다.
• 암브로세티 포럼에서 은행 위기는 유럽이 아닌 미국의 시스템이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는 듯하다. 기사 내용 만으론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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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 하이너 플라스벡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어서 ECB가 올여름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한국 무역수지 (Investing.com)

• 한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가 상당폭 줄었다.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나은 것은 다행이지만 수출액이 지난달보다 감소한 것은 심각하게 봐야 할 것 같다.
• IRA 세부지침을 통해 미국 외에도 한국 등의 FTA 체결국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을 40% 이상 조달받으면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배터리 재료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겐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