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카오페이증권에서 MTS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인하 소식을 보내와서 확인해 봤다.
미국주식 거래수수료를 0.05%로 인하한다고 한다. 광고할 만큼 압도적이다.
거기다 놀랍게도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다
적어도 광고페이지 내용 그 어디에도 인하 종료 시점을 아예 적어놓지 않았다. 그저 거래수수료를 0.05%만 이대로 주욱 받는다고 한다. (물론 몇몇 제외된 항목이 있지만 타사도 거의 비슷하니 넘어가자)
이 정도면 국내 증권사 기준으로 확실히 낮은 거래수수료다. 물론 제일 낮다고 보긴 힘든데 다른 증권사의 경우 특별한 이벤트를 할 때 구경할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벤트 딱지도 없이 아예 수수료 인하를 못 박아 버린 것은 역대급일 수도 있다.
당연하게도 거래수수료 인하 소식은 개인투자자에게는 참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카카오페이 MTS는 정말 잘 만들었고 편리하다고 생각된다. 그나마 약점이던 ETP 정보 문제도 많이 보완되었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 정도면 MTS만 비교해서는 토스증권의 MTS를 확실히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 토스에는 없는 통합증거금이나 LOC매수까지 있고 말이다.
이 정도면 카카오페이증권의 대부분이 좋아 보인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카카오페이 MTS를 떠나면서 가작 크게 지적했던 문제가 있다. 바로 환전우대율이다.
거래수수료가 0.05%면 뭐 하냐. 환전우대율이 여전히 0%다. 제로다. 전혀 없다. 스프레드 1%는 그 비싸다던 미래에셋증권의 이벤트 적용 없는 환전 스프레드 급이다. 비싸다고 지적받는 한국투자의 환전수수료 우대율조차도 80%다. 토스의 욕먹는 비영업시간 환전우대도 50%는 적용된다. 그런데 0%? 장난인가?
이러면 기껏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를 낮춰봤자 누가 쓸까? 이 문제가 있는지 왜 이렇게 모르는 걸까? 아니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 걸까? 아니면 누군가 해결을 막고 있는 것일까?
결론
카카오페이증권은 거래수수료가 낮아져도 환전우대율 적용 없이는 쓸 생각이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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