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파격적인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파월 연준 의장은 발언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임을 다시 확인해 주었다. 주택과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것과 올해 중으로 목표 물가를 달성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하긴 했지만 말이다.
상상해 보자면 주택이나 서비스 물가가 금리 인상으로 바로 잡힐 문제는 아닐 것 같다는 점과 최근의 고용 지표는 일시적이었다는 판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더불어 정치권이나 금융권의 압박도 가볍게 넘길 수준은 아닐 것 같고 말이다. 그래서 과격한 금리 인상보다는 점진적 인상을 진행하며 고금리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 같다.
어쨌든 인플레가 심해지면 금리를 더 인상한다니, 한 줄로 정리하자면 "비둘기 코스프레 중인 매"같다. 비둘기의 자세와 매의 자세가 둘 다 보이니 말이다.
어쩌다 트위터에서 보게 된 밈이 내가 뇌피셜로 판단하는 "이번 고용 통계의 불확실성"을 대신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서 가져와봤다. 중계형 플랫폼의 일을 대행하는 업종의 경우 한 사람이 하나의 플랫폼만 쓰라는 법은 없다. 이런 플랫폼 서비스 대행업을 하는 사람은 분명 서비스 업종 취업자로 분류가 될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이 둘 이상의 플랫폼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번 고용의 일시적 폭발은 대규모 정리해고 인원이 이런 단건 서비스 업종을 동시에 여럿 뛰는 것 때문에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것 말이다. 사실 지표 산출 방식을 모르니 근거도 없는 뇌피셜 헛소리일 확률도 높다. (출처)
"최근 고용 상황을 보면 금리 5.4%까지 인상해야"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출처)
"일자리 급증으로 향후 1년간 미국 침체 확률 35%에서 25%로 감소" - 골드만삭스 (출처)
"인플레가 예상대로 내리지 않으면 금리를 더 올릴 것" -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출처)
팬데믹으로 고속 성장했던 줌(Zoom)도 직원 15% 정리해고를 계획 중이라 한다. 서비스업과 테크업 간의 고용 전쟁이 한창이다. (출처)
중국에선 투기 방지 목적으로 주택을 여러 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나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침체가 상당히 심해진 것인지 일부 시에선 2주택을 소유를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당장한 우한시 하나뿐이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출처)
마켓워치에서 지난 40년간 발생했던 경기침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평균 15개월 후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기술적인 분석이다. 거기다 고작 40년간 4건의 사례만 가지고 이렇다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단지 참고만 하고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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