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애플이 미국 시간으로 6월 7일 개발자 행사로 유명한 WWDC -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 를 개최한다고 뉴스레터를 보내왔다. 축약하여 이번 행사의 이름은 WWDC21이다.
역시 사람들의 눈초리는 매서웠다. 이미지에 안경을 쓴 미모지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여기서 애플의 안경형 디바이스가 발표되지 않겠냐 하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애플 글라스는 좀 회의적이긴 한데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밖에 맥북이나 21이라는 배지 숫자 등도 뭔가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어쨌든 WWDC의 주요 행사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살만한 소식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OS군 즉 macOS, iOS, iPadOS, tvOS, watchOS 등의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의 차기 버전과 여기에 들어가 차기 아키텍처 및 프레임워크의 변화, 개발자 도구인 Xcode 등의 변화, 주요 언어인 Swift의 릴리즈 준비 버전인 5.4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당연할 거라 생각된다. 아 물론 키노트에선 Xcode와 Swift는 안 보이고 조용히 지나갈 확률이 높다. 하지만 WWDC는 키노트만 있는 게 아니다. 상세 세션에서는 분명히 이 둘을 다룰 것은 확실하다.
새로운 맥북이나 아이맥의 발표를 기대해 볼 순 있다. 이미지에 맥북이 있으니까. 하지만 TSMC에 새롭게 발주가 들어간 차기 애플 실리콘 칩셋의 양산은 빨라도 올해 말이라는 소식을 생각해보면 실제 제품 발매는 또 오래 걸릴 것 같다. 물론 뭐가 어디까지 맞는 것인지 오피셜로 확인된 것은 없다는 점에 주의하자.
하여간 올해도 많은 이들이 기다릴 WWDC는 그저 한국시간 6월 8일 새벽 2시에 시작될 키노트이고 여기서 발표될 신제품에 한정되어 있을 것이다. 개발자라면 그 키노트만큼 중요한 수많은 주옥같은 상세 세션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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