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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의 성능은 정말 정말이었다

기술적인 이야기/새소식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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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 재탕하는 이미지 [...]

이전에 썼던 M1 벤치마크 모음 글에서 추가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뭐... 그다지 크게 바뀌는 내용은 없을 것 같지만요.

 

M1의 성능은 정말이었다

지난 애플 행사에서 발표된 M1의 성능이 엄청나다는 애플 측의 주장(?)이 있었습니다만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은 소식이었지요. 바로 정식 제품이 출시되고 수 일이 지나면서 실사용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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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전 글의 내용에서 M1의 벤치마킹 비교 결과 인텔 맥을 그냥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만 이번에 추가로 접한 소식들도 비슷합니다.

 

M1 Chip Beats GeForce GTX 1050 Ti and Radeon RX 560 for Graphics Performance

Apple's M1 processor often surpasses the graphics performance of desktop GPUs, including the Nvidia GeForce GTX 1050 Ti and AMD Radeon RX 560,...

www.macrumors.com

M1의 GPU 성능이 GeForce GTK 1050 Ti와 Radeon RX 560을 발라버리는 수준이라는 소식입니다.

물론 이것 만으로 M1 GPU의 성능이 무작정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가장 큰 기준의 차이는 바로 메탈(Metal API) 환경에서의 벤치라는 점이죠. M1의 GPU는 메탈에 최적화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해당 API를 설계한 애플에서 역시 설계한 GPU이니깐요. 이런 경우라면 M1이 벤치마킹에 있어 타 GPU에 비해 비교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래도 칩 하나로 이 정도 성능이 나온다는 것은 분명 괄목할만한 것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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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약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존의 벤치마킹 결과들은 모두 물건을 먼저 접할 수 있는 기업이나 언론 단위의 결과였는데 이제는 정식 발매된 제품이 실사용자들에게 배송되는 시점이라 실사용자들의 실제 벤치마킹 결과들이 올라오는 시점이라는 점입니다.

약간 특이점이 있는 소식도 있어 먼저 살펴봅시다.

 

Apple Silicon M1 MacBook Pro Earns 7508 Multi-Core Score in Cinebench Benchmark

The new M1 Macs are now arriving to customers, and one of the first people to get the new M1 13-inch MacBook Pro with 8-core CPU, 8-core GPU, and 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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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맥북프로의 시네벤치 결과는 인텔 맥북프로에 약간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과는 뭔가 다르지요.

다만 위 결과는 멀티코어 벤치마크입니다. M1은 싱글코어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멀티코어 위주의 벤치마킹에서는 아직까지 인텔을 제치지는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M1은 이제 겨우 1세대 칩셋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애플은 자사 칩셋의 싱글코어의 성능을 무시무시하게 상승시켜 왔고 곧이어 멀티코어의 성능 상승도 분명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와는 또 정반대로 어마무시한 소식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FCPX performance on M1 chip

This is from a photographer in Australia. He got the device today and posted this on Weibo in Chinese. I guess I’ll translate a bit. Exporting H.264 Sony 10 bit 422 footage with just one rec709 lut takes: - 11 minutes and 30 seconds on his iMac Pro with

forums.macrumors.com

애플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Final Cut Pro X로 렌더링 테스트를 한 결과인데 좀 많이 충격적입니다. 아이맥 프로로 11분 넘게 걸리던 작업이 M1 맥북 프로로 11분이 안 걸렸다니 뭔가 미친 것 같은 내용이지요. 심지어 M1의 램은 8기가였고 아이맥 프로의 램은 128기가였다니 도무지 믿기지 않는 결과입니다. 코어 개수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데 말이죠.

이 말은 FCPX의 렌더링이 CPU/GPU 코어나 성능 혹은 램 용량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M1의 내부에는 온갖 영상처리용 하드웨어 가속칩 또한 내장되어 있고 이것이 렌더링 성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지요. 어쨌든 실사용기에서 정말 눈부신 성적을 뽑아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여러 사용기를 종합해 놓은 링크 하나를 보고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Apple Silicon M1: benchmarks and review for Mac Mini, MacBook Air and MBP 13 M1 and comparison with other brands

I found M1-benchmarks, bit.ly/3krh1Ap, by just typing in "Apple Silicon". At the moment of writing, I get almost 100 Geekbench results. Can they be true? Regarding comparisons and especially Rosetta performance, you can find another small, usefull write-up

forums.macrumors.com

내용에 제가 정리한 내용과 중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인텔 맥에 비해 좋은 성능인 것 같다는 평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맥미니는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제대로 잡은 효율적인 제품으로 증명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 맥미니는 발표 행사 내용에서 제 눈길을 끌었는데 제 안목이 오랜만에 빛을 발휘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딴소리

지금까지의 결과는 대부분 CPU, GPU 벤치마킹 결과라는 점에 유의합시다. 실사용에서의 성능 체감은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M1의 16기가 램 제한이라는 한계입니다. 이 말은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해야 하는 멀티코어 연산 작업에서 M1 맥 제품들은 기존 맥에 비해 성능 상 우위를 점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대신 M1처럼 램을 칩셋에 내장시킨 형태는 I/O 레이턴시나 대역폭 문제, 과열 관리에서 비교 우위를 가지는 설계인만큼 또 다른 장점도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겠지요.

아마도 추후에 나올 사용기들은 장단점이 모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차피 M1이 탑재된 제품은 개인용 제품이라는 것도 생각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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